[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폭력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의 목표를 담은 '2022학년도 학교폭력 예방 및 대책 기본 계획'을 수립‧발표했다. 계획에는 △교육과정 연계 학교폭력 예방교육 내실화 △관계중심 생활교육 안착 △학교급‧유형‧대상별 학교폭력 예방역량 및 대응체제 강화의 추진 방향과, 이를 실현하기 위한 4개의 추진과제, 9개의 세부추진내용이 제시됐다. 추진과제에 따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내실화’한다. 일회성 교육을 지양하고, 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지속적‧단계적 학교폭력 예방교육(어울림‧사이버어울림 프로그램)’을 학급 단위 8차시 이상 운영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처벌 위주의 응보적 생활지도에서 벗어나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안착하기 위해 평화교실을 2,624학급으로 확대 운영한다. 학교폭력 유형의 다양성, 저연령화, 정서적 폭력 증가 등 학교폭력 추세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예방역량을 강화한다. · ‘학교공동체 역량 제고를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강화’한다. △학교별 회복적 생활교육 교사동아리 운영지원 △어울림프로그램 활용방법 안내 동영상 제작‧보급 △교과연계 어울림프로그램 및 회복적 생활교육을 위한 학교컨설팅 지원 등을 펼친다. 이를 통해 단위학교의 관계중심 생활교육을 안착하고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내실화한다. 또한 교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관리자 대상 갈등조정 연수, 교원 대상관계 중심 생활교육 연수를 확대 운영한다. 사안처리의 공정성‧전문성 확대를 위해 학교폭력 사안처리지원단을 통한 컨설팅 강화,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심의위원 전문성 신장 연수 등을 한다. ·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맞춤형 지원을 내실화’한다. 학교 현장이 학교폭력 위기 학생을 조기 감지해 피해 학생을 초기에 보호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피해학생의 심리‧정서 회복을 위한 전담지원기관을 운영해 학교폭력 피해학생 및 보호자 일상회복을 도모한다. 또한, 가해학생이 자신의 행동을 성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필수 교육과정에 포함하고 다양한 상담‧교육을 운영한다. 이를 위해 특별교육 위탁교육기관 14곳을 운영하는 것과 함께 심리치료기관 6곳을 지정‧운영해 가해학생 사후관리를 강화하며 재발 방지를 도모한다. · ‘전 사회적 학교폭력 예방 및 대응체계’를 구축한다.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중심 학교문화 정착을 추진한다. 가정의 교육적 역할 강화를 위해 학부모 교육을 지원한다. 민간‧유관기관들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전개하면서, 지역 공동체와 함께 학교폭력 예방문화를 조성할 방침이다. 김용관 민주시민교육과장은“학교폭력은 단기간 처방으로 해결이 힘들다. 일관된 노력과 지원, 정성이 장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이어질 때 근본 예방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며“학교만이 아니라 가정과 지역의 동참도 중요하다. 올해 더욱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모든 학생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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