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는 악취로 인한 주민불편 해소 및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2022년에는 축산악취를 포함한 생활악취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강화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는 내년에 ‘제주특별자치도 악취관리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한다. 도내 악취배출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에 대한 조사 · 분석을 바탕으로 악취 종합계획을 마련해 체계적인 악취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현재 악취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농가(100개소)를 대상으로 하는 분기별 악취실태 조사를 확대한다. 악취관리지역 외 민원 다발 악취배출사업장 68개소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해 배출허용기준 초과 시 제도적으로 규제할 방침이다. 올해 처음 시행한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 대상 ‘악취관리 우수양돈 농가 선정’을 전 양돈농가로 확대해 농가 악취저감 분위기 조성 및 인식개선을 적극 유도하고자 한다. 도내 악취관리 전문기관인 제주악취관리센터의 기능과 역할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악취관리센터는 올해 악취관리지역 지정 농가(100개소) 및 인근 마을(17개 마을)을 대상으로 분기별 악취실태조사를 진행하고, 악취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는 기술지원 컨설팅(8개소)을 통해 시설개선을 유도했다. 또한, 양돈장이 밀집한 서부지역에 제주악취관리센터 서부지역사무소를 운영해 해당지역의 악취민원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5개 코스를 지정해 악취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한림읍 관내 6개 마을을 대상으로 모바일 앱 기반 악취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해 주민참여형 악취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내년에는 주민참여형 악취모니터링 시스템(모바일 앱)을 한림지역 외 애월, 한경, 대정지역으로 확대 운영 및 첨단장비(드론)를 활용하여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상반기 중으로 지정악취 물질(암모니아, 황화수소 등 10개 물질) 검사기관 지정이 이뤄지면 지정악취 물질 분석에 기반한 악취 원인 파악 등 맞춤형 저감 대책 수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문경삼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올 한해 다양한 악취관리 사업 추진으로 악취관리의 기틀을 마련했으며 도민이 체감하는 악취 저감을 실현하기 위해 내년에는 생활악취 전반에 대한 철저한 관리 로 근본적인 악취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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