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시에서는 시민과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축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축산환경관리 매뉴얼'을 수립해 농가 지도에 활용한다고 밝혔다. 그간 축산농가의 악취저감을 위한 자구노력에도 불구하고 농장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의 원인과 정확한 해결방안을 진단하는 데 농가 스스로도 어려움을 호소해왔다. 이에 제주시는 농장 유형별 환경을 고려하여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맞춤형 관리지침서를 마련했다. 해당 매뉴얼은 악취저감 및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양돈농가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사양관리의 길잡이 역할을 하게 될 예정이다. 구성은 냄새저감과 양돈 사양관리를 중심으로 축산악취, 가축분뇨 자원화, 사양관리, 돈사시설 배치 등 4개 부문으로 이뤄졌다. 특히 농가에서 실제 활용하기 용이하도록 개별 농장환경에 적합한 관리 방법을 구체화하고 이해하기 쉬운 내용으로 수록했다. 매뉴얼의 주요 내용은 축산악취의 근원지 및 발생 원인과 잘못된 사례, 축사 내·외부 분뇨처리시설 및 폐사축 처리시설의 악취 저감 방안들을 제시했다. 또 냄새 없는 친환경 퇴비, 액비 생산을 위해 발효 요건, 방법 및 공정 등 가축분뇨 적정 처리방안도 세부적으로 포함했다. 아울러 양돈장의 사양관리를 통한 환경개선 및 폐사율 감소에 따른 악취저감과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양돈장 운영의 표준모델을 정립했다. 제주시 관계자는 “22년부터 농장 유형별·맞춤형 매뉴얼을 활용한 체계적인 양돈장 악취저감 현장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농가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성공적인 악취 저감 모델을 정착시켜 나갈 예정”이라며, “표준화된 관리 매뉴얼을 농장에 맞게 적용하여 악취 없는 깨끗한 축산농장을 조성한다면 도민 신뢰 회복은 물론 지속가능한 양돈산업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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