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감염병관리지원단이 2022년 집중관리 감염병 9종을 지정·발표했다. A형감염, 레지오넬라증,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등을 집중관리 감염병 ‘가군’,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 ‘나군’, 에볼라바이러스병,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신종인플루엔자, 뎅기열,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해외 유입으로 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 ‘다’군으로 지정, 분류됐다. 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제주를 만들기 위해 매년 과거 평균 신고 건수보다 발생이 증가하고, 제주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발생 빈도가 높은 감염병을 집중 관리해왔다. 지난해에 이어 전국과 제주에서 신고된 제1급부터 제3급까지의 전수감시 법정감염병을 분석한 결과, A형간염 및 레지오넬라증은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제주에서 과거 5년 평균 신고 건수 대비 발생이 증가했고, 10만 명 당 제주 발생률이 각각 16.05명, 4.76명으로 전국(11.60명, 0.64명)보다 높아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가 군)으로 선정됐다. 전 세계에 걸쳐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은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지난 2020년 10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제주에서는 2,82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는 코로나19를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가 군)에 추가해 방역태세를 유지할 방침이다.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은 도내 신고 건수가 2년 연속 증가해 발생이 증가하는 감염병(나 군)으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집중관리 대상 감염병(가 군)과 요주의 감시 대상 감염병(나 군)에 대한 주기적인 동향 분석을 통해 도민에게 관련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고, 예방접종 및 손 씻기 등 개인예방수칙 생활화를 위한 교육과 홍보를 병행할 예정이다. 또한, 해외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의 동향 파악을 통해 도내 유입 가능성을 예측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교육 훈련도 추진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