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강원도는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제20대 대통령 선거를 대비해 정당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할 6개 분야 38개 과제를 발굴·확정하였다. 강원도에서는 지난 7월부터 강원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도 발전을 견인할 대선공약 과제 발굴을 추진해 왔으며, 도와 강원연구원에서 발굴·제안한 총 84개 과제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논의와 지역 공약으로서의 적절성 등을 고려하여 38개 과제를 최종 확정하였다. 첫 번째로,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 상황을 극복하고 출산·양육의 경제적 부담 경감을 위해 시행중인 강원도 육아 기본수당 정책이 전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육아 기본수당 도입을 제안하였다. 두 번째로,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를 평화와 번영의 시범지대로 조성하고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레거시를 재 점화하기 위하여 강원평화특별자치도 설치, 평화산업단지 조성, 동해 평화관광 공통특구 조성, 한반도 연어 프로젝트 추진,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동계청소년올림픽 연계 메타버스 클러스터 구축 등 6개 과제를 제시하였다. 세 번째로, 그간 제조업 기반이 부족한 강원도의 취약점을 극복하고천혜의 자연환경의 이점을 적극 활용하여 강원도를 4차산업혁명 기반 미래 첨단산업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하여 강원 퀀텀밸리 조성, 인공태양 실증 연구단지 조성, 국가고자기장 연구소 유치 등 미래 과학기술 전기기지 구축을 위한 3개 과제, 강원도를 데이터 거점 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강원 데이터 플랫폼 도시 구축, 하이브리드형 K-워케이션 거점 조성 등 2개 과제, 미래 새로운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는 거점지역으로 육성하기 위한 동해안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 플라즈마 청정수소 클러스터 조성, E-Hub(탄소중립 · RE100) 국가산업단지 조성, 액화수소 융·복합 클러스터 조성 등 4개 과제, 의료·바이오 산업의 고도화를 위한 지역특화 바이오 기업도시, K-3 BIO(항체‧진단‧천연물) 융복합 체인 구축 등 2개 과제를 제시하였다. 네 번째로, 국방개혁에 따른 군부대 이전·해체 및 석탄산업 침체로 지역의 존립 위기에 직면해 있는 평화지역과 폐광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하여 국방 클러스터 조성, 국방개혁 대응 평화지역 활성화 방안, 탄광지역「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지정, 강원랜드 복합리조트화, 사북항쟁 과거사 명예회복 추진 등 5개 과제를 제시하였다. 다섯 번째, 청정 강원의 자원기반을 통해 지속가능한 지역의 성장 여건 마련을 위하여 강원 해양레저휴양관광특구, 강원 스마트 그린시티, 동해안권 식품·생명 산업단지 등 농어업의 청정스마트화 기반 조성을 위한 3개 과제와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규제완화·철폐를 위한 산악관광 활성화 규제특례 법제화,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삭도 설치 등 2개 과제를 제시하였다. 여섯 번째, 사통발달로 연결되는 철도·도로 교통망 확충으로 평화·북방시대를 대비하고 지역균형발전을 실현하기 위한 제2 동서녹색평화도로, 평화 고속도로, 신금강산선 철도 등 한반도 평화 도로(철도) 건설과 원주~철원 철도, 제천~삼척 철도, 평창~정선 철도, 포천~철원 철도 등 동서·남북 교통망 확충을 제시하고 확정된 SOC 사업인 영월~삼척 고속도로, 용문~홍천 철도 사업이 조기에 추진되고, 최근 이용객이 급증하고 있는 양양국제공항이 지역 거점공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대규모 기능 보강을 제시하였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11월 16일 국회 각 정당을 방문하여 강원지역 대선공약 제안과제를 전달하고 당위성을 설명할 계획이다. 최문순 도지사는 “이번에 발굴한 대선공약 과제 모두가 강원도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기 위해 매우 중요하고 절실한 사업인 만큼 각 정당의 대선후보들의 공약에 반영되고 대선 이후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로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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