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충남교육청은 지난 7일 ‘코로나 일상 시대(With Corona), 충남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묻다’라는 주제로 2021 하반기 충남교육정책마당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공주교대 이우진 교수가 좌장을 맡고 전주교대 박상준 교수가 기조 발제를 하였다. 기조 발제에서 박상준 교수는 코로나 이후 미래사회의 변화를 분석한 후, 그에 따라 필요한 충남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을 ‘민주주의에 대한 올바른 이해’, ‘권리 교육과 함께 책임교육의 필요성’, ‘연대와 협력 교육 강화’, ‘학생자치 및 교사자치 강화’로 나누어 제시한 후, 현장 교사들과 토론했다. 또 박상준 교수는 오늘날 우리가 겪는 문제는 대부분 개인, 집단, 국가, 지구촌이 서로 연결된 복잡한 문제이기에 우리 아이들이 미래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서 창의성, 비판적 사고와 함께 의사소통 능력,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좌장을 맡은 이우진 교수는 발제문 논평을 하면서, 미래사회에서는 민주시민교육의 ‘연대’와 ‘협력’의 대상을 지구상의 다른 종까지 확대하여 ‘지구공동체에 대한 지식’에 대한 교육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토론자로 나선 전주화산초 김환희 교사는 “우리 아이들이 스스로 자신의 미래를 선택하고 그려 나갈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의 방향이 설정되어야 한다.”며 “학생들이 소비의 주체가 아니라, 정치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토론자로 나선 온양신정중 심재희 교사는 “학생도 자신이 속한 집단에 건전한 비판을 할 수 있는 주체로 인정하고 그 비판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행동으로 의견을 표현할 수 있는 학교의 문화가 만들어져야 함”을 강조했다. 마지막 토론자로 나선 설화고등학교 윤석재 교사는 “교사가 민주주의를 경험해야 학생에게 민주주의를 제대로 가르칠 수 있기에 교사의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자유로운 토론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교사가 학교에서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데, 현재는 그런 시간이 부족하여 회의가 형식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아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교육정책연구소 배무룡 소장은 “이번 교육정책마당은 코로나 일상 시대에서도 놓쳐서는 안 되는 민주시민교육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일상화된 민주시민교육과 관련한 다양한 교육정책 마당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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