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의 내일을 목도할 수 있는 곳, 국제공예공모전 수상작에 관람객 관심 쏠려대상작 등 114점의 입상작, 재료와 기법의 반전으로 관람객 호기심 집중[우리집신문=aa] 세계 공예의 트렌드를 이끌어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내일을 목도할 수 있는 곳, 국제공예공모전 현장에 관람객의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7일, 대상작을 비롯해 총 114점의 입상작이 전시 중인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공모전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실험적이고 창의적인 작가를 발굴하고자 하는 공모전의 취지 그대로, 반전의 재료와 기법이 관람객의 고정관념을 타파하며 호기심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선, 5000만 원 상금의 주인공이 된 정다혜 작가의 대상작 ‘말총 – 빗살무늬’만 봐도 도저히 가늘고 연약한 말의 꼬리털로 만들어졌을 거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형태와 조형미가 관람객에게 탄성을 토해내게 한다. 금상작 이선미 작가의 ‘안경알 땅빛 육각문 항아리’역시 작품명을 모르고 보면 도무지 재료가 연상되지 않을 정도로 새롭다. 그리고 이런 신선한 충격은 공모전 작품들을 관람하는 내내 이어진다. 이처럼 재료는 물론 기법까지 기존의 전형적인 틀을 깬 그 어떤 시도와 실험이 모두 가능한 것이 공모전이고, 이러한 시도와 실험이 공예를 진화시키는 원동력이기에, 국제공예공모전을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정체성이자 역사이며 내일이라 밝힌 조직위는 오는 16일 오후 3시, 대상 수상자 정다혜 작가를 비롯해 금상을 수상한 이선미 작가, 동상을 수상한 황아람 작가 등 총 5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작가와의 만남’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과 공모전 수상작가들의 거리를 더욱 좁힐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2019년부터 추진한 공모전의 후속 프로젝트 역시 점점 가시화되고 있다. 먼저 2019년 공예도시랩 부문 수상자인 ‘노아 하임’이 이번 비엔날레에서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예비공예가들과 협업 프로젝트 [크래프트 캠프]를 진행했는가 하면, 같은 해 공예공모전 부문 수상자 11명은 내년에 개최되는 프랑스의 공예비엔날레 Révélations(헤벨라시옹)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유럽 관객에게 소개할 수 있게 됐다. 이는 조직위가 이번 비엔날레 초대국가관을 공동 기획한 프랑스 ‘Atelier d’Arts de France’와 긴밀한 논의 끝에 이뤄낸 성과로, 청주국제공예공모전의 우수 작가 지원 시스템이 점점 체계를 갖춰가고 있다는 증거다. 조직위는 “2015년 공모전 대상 수상 이후 해외 유수의 컬렉션에 작품이 소장되고 이번 비엔날레에서는 본전시 작가로 참여할 만큼 성장한 이인화 작가처럼 , 앞으로도 세계 공예 트렌드를 선도하고 K-공예의 위상을 높여갈 공예인들을 발굴지원하는 디딤돌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폐막까지 남은 열흘의 시간 동안 청주공예비엔날레의 내일을 엿볼 수 있는 공모전 관람을 놓치지 마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국제공예공모전을 비롯해 본전시와 초대국가관 등 ‘공생의 도구’를 주제로 K-공예의 어제와 오늘, 내일을 꿰뚫는 2021 청주공예비엔날레를 만날 기회는 이제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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