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8888] 구미시는 올 한 해 27개 전 읍면동에 주민자치위원회를 전격 구성하고 주민중심의 자치활성화 사업 지원으로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시는 내년에도 주민 스스로가 지역의 문제를 직접 논의하고 해결하는 “주민자치”를 통해서 다함께 누리는 자치의 의미를 되새기고 지역 공동체 가치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구미시는 2019년 10월, 『구미시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제정을 시작으로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과 주민자치위원회 구성 근거를 마련하고 올해 1월 주민자치형 공공서비스사업 T/F팀을 신설, 주민자치 업무추진 전담조직을 꾸렸다. 시에서는 먼저 구미시 주민자치센터 운영 세부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읍면동 주민자치센터 운영세칙 표준안을 작성·배포하여 위원회 최초 구성과 운영 시의 시행착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해나가면서, 주민자치분야 업무 매뉴얼을 제작하여 읍면동에 배부하고, 상·하반기 직무교육으로 담당 공무원의 새로운 업무에 대한 유연한 적응을 도와 구미형 주민자치의 안착을 도모하였다. 시에서는 업무추진 기반 구축과 동시에 주민자치 정보제공과 시민 참여 유도를 위한 홍보에도 주력했다. 시청 및 읍면동 홈페이지에 “주민자치소식”란을 신설하여 행정안전부 및 전국 주민자치 소식과 우수사례를 한 눈에 살펴 볼 수 있도록 시민 편의를 제공하고, 주민자치 홍보 리플릿 제작, 시정소식지 공감누리에 <주민자치 배워봅시다> 기획기사를 게재하는 등 온오프라인으로 홍보 활동을 펼쳐나갔다. 각 읍면동에서는 지난 5월부터 8월에 걸쳐 읍면동장 주관으로 주민자치위원을 공개 모집하고 총 393명의 주민자치위원을 위촉하며 본격적인 주민자치 활동의 발판을 마련했다. 주민자치위원은 남 230명, 여 163명으로 성비는 58대 42이며, 읍면동 자생단체회원, 전문직, 회사원, 자영업자, 이·통·반장, 강사 등 각계각층의 주민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다. 연령 분포는 50대가 전체 위원 수의 47%로 가장 많으며, 최연소 18세 고등학생부터 최고령 81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읍면동별 위원 수는 선산읍이 26명으로 가장 많고, 인동동과 선주원남동이 각각 25명, 23명으로 뒤를 잇고 있다. 한편, 산동면과 진미동은 현재 위원 추가모집중이다. 각 위원회에서는 구성 이후 매월 정기회의를 통하여 운영세칙 제정 및 자체사업 발굴 등 읍면동별 당면 과제를 논의하고 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주민자치 박람회와 행사가 줄줄이 취소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영상 자료를 활용한 자체 교육과 분과위원회별 사례 공유, 열띤 토론을 통해 읍면동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시에서는 7월부터 전 시민 대상 주민자치 온라인 교육을 운영중이며, 주민자치리더 교육 실시, 주민자치 활성화 사례집 배부 등 주민자치위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집중 지원하고 있다. 주민자치 도입 첫 해, 읍면동 실정에 맞는 고유 사업을 주민 스스로 발굴하고 추진한 노력도 빛났다. 상모사곡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시에서 가장 먼저 위원회를 결성하고 경상북도 주관 『주민자치센터 활성화 공모사업』을 신청, 도비 9백만원을 확보하며 주민자치 활동의 첫 시작을 알렸다. 책을 통해 세대간 소통과 공감을 이끌어 내는 우리동네 인문학 프로젝트 ‘상사책방’ 사업을 추진, 북(book) 페스티벌, 가족독서 골든벨 등 다채로운 주민참여 행사를 기획하여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과 관심을 받고 있다. 선산읍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8월 광복 75주년을 기념하여 태극기 150기를 완전리 등 4개리 주민에 전달하고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하여 좋은 본보기가 되었으며, 형곡1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지난 10월 가을걷기 산행대회를 추진,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주민들의 심신을 위로하고 주민 상호간 화합과 소통을 도모하였다. 내년도 구미시는 ▲읍면동 주민자치 활성화 공모사업 ▲찾아가는 주민자치 아카데미 등 읍면동별 특색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지원하고, 주민자치 저변 확대를 위한 시민 교육을 한층 더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전국주민자치박람회 참관 등 주민자치위원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장세용 구미시장은 “주민참여와 주민자치는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며, 한 걸음 한 걸음 쉬지 않고 걷다보면 작은 물방울이 모여 바다를 이루듯 우리 삶에 뜻 깊은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시에서도 주민이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찾고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하였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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