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디지털 융합 기술 활용 과학적 농업정책 기반 고도화디지털 뉴딜 핵심 사업·112명 일자리 창출·드론 산업기반 활성화 기대[우리집신문=최혜정] 제주도가 농업 분야에 드론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켜 도내 주요 농작물에 대한 재배면적 예측 업무를 본격화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추진하는 ‘2021년도 인공지능(AI) 학습용 데이터 구축’ 공모사업에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도는 지난해 드론과 인공지능 기술을 융합한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등 과학적인 농업정책 지원을 위해 월동작물 6종에 대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올해에는 농작물 및 수집 센서를 확대해 월동작물 10종 및 식량작물 5종 등 총 15종에 대해 드론·항공·위성영상을 활용해 AI 기반 학습용 데이터를 구축하는 ‘제주 농업정책 주요 작물 자동탐지를 위한 멀티센터 이미지’ 과제가 최종 선정돼 국비 19억 원을 지원받게 됐다. 제주도는 신속한 데이터 취득 및 정확도 향상을 위해 필지 중심점 저고도 드론촬영으로 데이터를 취득한 후 딥러닝 알고리즘에 따라 작물을 식별하고 팜맵 경계를 활용해 재배면적을 예측하는 등 실제 농업정책 의사결정에 활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학습데이터를 기반으로 도 실무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드론 영상 AI 분석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지난 22일 착수보고회를 개최해 실무부서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드론, 인공지능(AI), 데이터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한 전문기관과 지역기업을 포함한 컨소시엄으로 구성한 가운데 본격 추진된다. 특히 제주 밭 지역 전역의 드론 촬영 등 데이터 수집 업무를 크라우드 소싱으로 진행함에 따라, 지역 일자리 창출 효과 및 드론 산업기반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직접 고용 및 크라우드 소싱 등을 통해 112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드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얻게 되는 수많은 데이터들이 축적되면서 농업분야에 대한 인공지능 데이터 댐 구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윤형석 도 미래전략국장은 “작년 사업에 이어 1차 산업 데이터의 지속적 구축을 통해 인공지능과 드론을 결합한 지능형 농작물 재배면적 예측 시스템 고도화로 농업민들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등 농산물 수급안정화 정책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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