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알파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8명 추가 확인전파 속도 빨랐던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지인 모임 사례 등서 변이 추가 검출[우리집신문=최혜정] 제주지역에서 변이 바이러스 감염 사례 8건이 추가로 확인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알파 변이(α, 영국발) 바이러스 감염자가 추가로 확인돼 도내 확진자 중 변이 바이러스 검출자는 총 89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추가된 8명의 확진자는 모두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앞서 발표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를 포함할 때 89명 중 87명은 알파 변이, 1명은 베타(β, 남아프리카공화국발) 변이, 1명은 델타(δ, 인도발)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중 4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했으나, 나머지 4명은 집단 감염 사례 관련 확진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4명 가운데 1명은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2명은 제주시 직장2, 1명은 제주시 지인 모임3 관련 확진자다. 해외 입국자 2명을 제외하고 나머지 87명은 모두 국내 감염으로 추정된다. 특히 87명 중 42명은 개별 사례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으나, 45명은 1~2일 내의 급격한 전파력을 보이며 다수의 확진자가 나왔던 집단 감염 관련자이다. 이날 추가로 바이러스 검출이 통보된 확진자를 포함해 변이 바이러스 관련 확진자는 총 7개의 집단 사례로 분류됐다. 세부적으로 ▲‘대학 운동부 관련’ 21명 ▲‘제주시 일가족 5’관련 4명 ▲‘제주시 일가족 7’ 관련 2명 ▲‘제주시 지인 2’관련 5명 ▲‘제주시 직장 및 피로연’ 관련 7명(+1명 증가) ▲‘제주시 직장2’ 관련 3명(+2명 증가) ▲제주시 지인 모임3(+1명 발생)이다. 직접적으로 변이 분석을 하지 않았지만, 기존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로부터 감염이 되거나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를 감염시키는 등 역학적 연관성이 확인된 감염자는 총 122명으로 늘었다. 알파 변이 관련 121명, 델타 변이 관련 1명이며 아직 베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변이 바이러스 검출이 확인된 확진자와 역학적 연관성까지 모두 고려할 때 제주지역에서 주요 변이에 추정된 감염자 수는 211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파 변이가 208명으로 98.58%를 차지했으며, 베타 변이가 0.47%(1명), 델타 변이가 0.95%(2명)이다. 도 방역당국이 변이 바이러스 분석을 시작한 올해 2월 1일부터 최근 감염자를 확인한 6월 21일까지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 712명 가운데 29.63%(알파 변이 29.21%, 베타 변이 0.14%, 델타 변이 0.28%)가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제주지역은 지난 6월 10일부터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릿수에 머물며 최근 확산세가 다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새로운 변이 발생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임태봉 단장은 “변이 바이러스는 기본적으로 전파력이 빠르고 치명률도 높은 만큼 관련 모니터링을 강화해 대응할 계획”이라며“도민과 관광객들도 실내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동참하고, 밀폐된 환경의 환기·소독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2일 오후 5시 현재까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없다.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1,234명이다. 현재 제주에서 격리 중 확진자는 60명(서대문구 확진자), 김포 이관 1명, 격리 해제자는 1,174명(사망 1명, 이관 2명 포함)이며, 도내 가용병상은 283병상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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