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돈 내고 게시대 이용한 시민은 뭐가 되나"…검단구의회 의장 축하 현수막 논란개원 한 달 넘도록 도심 곳곳 의장 축하 현수막
[뉴스탑10=김인환 기자]"축하는 하루 이틀이면 끝나는 것 아닌가요. 한 달이 넘었는데도 아직 그대로 걸려 있으니 이해가 안 됩니다."
검단구 곳곳에서 김남원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여전히 철거되지 않은 채 남아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시민들이 가장 문제 삼는 것은 '형평성'이다. 지정게시대를 이용하려면 비용을 부담해야 하고, 정해진 절차도 따라야 한다. 불법 현수막은 철거 대상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의장 축하 현수막은 개원 한 달이 넘도록 도심 곳곳에 걸려 있는 모습이 이어지면서 "법은 시민들에게만 엄격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주민들은 "돈을 내고 합법적으로 현수막을 게시한 사람들은 뭐가 되느냐"며 "의회가 먼저 원칙을 지켜야 시민들도 행정을 신뢰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일각에서는 이번 논란을 단순한 현수막 문제가 아닌 지방의회의 책임 의식 문제로 바라보고 있다. "보여주기식 축하와 홍보에 앞서 가장 먼저 보여줘야 할 것은 법을 지키는 모습"이라는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시민들은 공직자에게 일반 시민보다 더 높은 수준의 준법의식을 요구한다. 지방의회는 지역사회의 기준이 되는 기관인 만큼 작은 문제라도 스스로 바로잡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것이다.
개원을 축하하는 현수막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공직자의 책임 있는 행동이다. 검단구의회가 이번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고 신속한 조치에 나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본지는 검단구의회 사무국에 관련 입장을 요청했으며, 답변이 확인되는 대로 후속 보도할 예정이다.
사진=김인환 기자 <저작권자 ⓒ 옆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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