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시(안전총괄과)는 외도동 월대교 일원 하천정비공사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시행되는 이번 공사는 강력한 태풍 및 기상이변에 따른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의 규모가 대형화되고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하천 범람으로 인한 주택 및 농경지 침수피해를 예방하고자 추진한다. 제주시 외도동에 위치한 월대천은 2020년 제9호 태풍 ‘마이삭’ 내습 시 제주시 윗세오름에 943mm의 강우가 쏟아져 하류의 수위가 상승하는 등 일부 산책로 구간 범람 위기로 긴급 대피령 시행과 침수피해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제주시는 2021년에 3억원을 투입해 월대천 하류부 서측을 정비했으며, 올해는 4억원을 투입해 동측을 정비할 계획이다. 특히 1월부터 3월까지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하는 동안 2월에는 주민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설계에 반영했다. 제주시는 앞으로 치수적 안정성을 확보하고 월대천 주변 환경과 원형을 보존하도록 설계를 추진할 계획이며, 우기 전 해당 사업을 완료해 친환경적 하천 조성과 침수피해 해소를 도모할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27개 지방하천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해 철저한 정비를 실시할 것”이라며 “기상이변에 따른 재해예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최우선적으로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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