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소방안전본부는 30일 제주시 한라아트홀에서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의용소방대의 날은 의용소방대원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 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의용소방대 설치 근거가 1958년'소방법'에 규정된 날인 3월 11일과 소방 상징인 119를 조합해 3월 19일로 기념일을 정했다. ‘도민과 함께한 100년, 새로운 도약 제주 의용소방대’라는 슬로건을 내건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됐으며,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을 비롯해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등 27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개식선언, 국민의례, 유공자 표창, 개회사, 기념사, 축사, 의용소방대 비전 선포 및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으며, 국민포장을 수상한 제주소방서 연동남성의용소방대 현상호 대장 등 총 13명에게는 유공자 표창이 전달됐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제1회 의용소방대의 날을 맞아 우리의 이웃으로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 오신 의용소방대원 한 분 한 분께 깊은 존경의 말씀을 드린다”며 “개인 안전장비 확충과 교육훈련 지원에 더욱 힘을 기울여 의용소방대의 활동 기반을 강화하고 복리를 증진해 나가겠다”는 내용의 문재인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다. 한편, 제주도 의용소방대는 총74개대 2,210명으로 조직돼 운영 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화재 현장을 비롯해 재난현장(553회 2,252명)과 해수욕장 수변안전지원활동(1만 730회 3만 5,156명) 등 도내 곳곳에서 소방안전지킴이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4.9규모 지진 발생 시 지역순찰(472회 1,371명)을 실시하는 등 재난 예방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와 함께 다중이용시설 방역활동(2,276회 1만 739명), 예방접종센터 안전지원(557회 1,277명) 등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앞장서는 한편, 노인돌봄서비스(1만 4,818회 1만 6,886명) 등 맞춤형 특수시책 수행도 지속적으로 병행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청·장년층 우수인력을 영입하고 의용소방대 전문자격 취득 확대와 자립형 교육훈련체계 구축을 통해 의용소방대의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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