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홍천군이 서울 강동구에서 760㎡ 규모의 대형 로컬푸드 단일 매장을 운영한다. 지역단위 농협과 업무협약을 통해 매장 내 입점이 아닌 지자체가 단일 로컬푸드 직판매장을 운영하는 사례는 전국에서 홍천이 처음이다. 판매장 운영을 위한 도농상생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에 따라 760㎡ 규모의 강동농협 하나로마트 로데오점은 홍천 로컬푸드 판매만을 위한 단일 매장으로 전환된다. 홍천 로컬푸드 직판매장은 강동농협이 장소를 제공하고 홍천군이 생산·유통·판매를 직접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운영시기와 방법 등은 실무협의를 통해 논의할 예정이며, 올해 9월 초 추석명절 이전 개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홍천 로컬푸드 직판매장이 문을 열면 홍천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과일·잡곡 등의 농산물을 비롯해 홍천한우와 가공품(된장, 고추장, 두부) 등 농·축산물 300여종이 판매될 예정이다. 특히 홍천찰옥수수, 대홍복숭아, 산나물 등 홍천을 대표하는 제철 농특산물도 축제시기에 맞춰 공급이 가능할 전망이다. 홍천 로컬푸드 생산에는 지역 내 1,500여개 농·축산 농가가 참여하게 되며, 전체 농가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소규모 가족농과 고령농의 안정적 판로 확보는 물론 소득 창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홍천지역의 우수한 농·축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위해 서울 강동농협과 하나로마트 전체를 홍천군 로컬푸드 직판매장으로 전환하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도농상생 방안을 시도하게 됐다”며 “내실 있는 계획 추진을 통해 도농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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