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홍천군이 전국 군(郡) 단위 최초로 3차원 디지털트윈을 구축했다. 디지털 트윈이란 가상공간에 실물과 똑같은 물체를 쌍둥이처럼 만들어 다양한 모의시험을 통해 검증해 보는 기술이다.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 가장 넓은 면적을 자랑하는 홍천군(1820.3㎢)은 고령인구와 홀몸 어르신이 많고, 인구분포가 넓으며, 산업기반과 관리인력 및 예산·정밀공간정보 부족, 정보관리기반이 취약하다는 문제점을 갖고 있었다. 이에 따라 홍천군은 이 같은 문제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지난해 6월부터 12월까지 전국 군(郡) 단위 최초로 3차원으로 현실을 복제한 사이버 도시 디지털트윈 플랫폼(Digital Twin Platform)을 통해 홍천읍 시가지 24.5㎢의 건축물을 구현했다. 또 올해 1월 20일부터 3월 25일까지 국토교통부 부동산종합공부시스템 연계 및 보안협의도 마쳤다. 홍천읍 시가지 디지털트윈 플랫폼은 가상의 공간에 도시계획·재생·건설 및 행정관리 등의 정보를 결합하고 분석해 시뮬레이션을 통한 다양한 도시문제를 3D기반으로 시각화해 행정혁신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새로운 항공레이저 측량기술의 10㎝ 고정밀 실감정사영상 제작과 3차원 정밀지도 구축을 통해 사실감을 극대화했으며, 2D 및 3D 웹 표준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행정정보 연계와 입지분석을 위한 통합 시각화 웹서비스도 제공한다. 또 3D 공간정보에 정보공유와 활용·확대를 위한 OGC 국제표준(City GML2.0)을 적용해 도시재생 및 기업유치 입지와 가시권·일조권·조망권 분석 등 다양한 시뮬레이션 적용도 가능하다. 이밖에 주요 대상지역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현장방문을 최소화하고 온라인상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건축물대장과 용도지역지구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해 정책 입안을 위한 행정업무 활용과 각종 토지조성, 개발사업 및 투자유치를 위한 입지분석 활용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4차 산업혁명시대 서막에 따른 뉴딜정책의 일환으로 디지털화와 친환경 그린화를 통해 홍천군이 도약하는 대전환 정책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천읍 시가지 디지털트윈 플랫폼 구축에는 13억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공간정보 모범 선도사업 우수 시·군에 선정되어 5,200만원의 국비를 확보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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