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시는 보건복지부가 시행하는 '2022년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 공모'에서 전국 9개 지자체와 함께 선정돼 시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2022년 탈시설 장애인 지역사회 자립지원 시범사업'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3년간 장애인이 시설이 아닌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일자리·돌봄 등 독립생활에 필요한 통합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연계한다. 지원대상은 제주시내 10개 장애인 생활시설에 거주하는 415명이 해당되며, 시설에서 퇴소를 원하는 대상자에 대한 올해 시범사업 예산은 총 4억 3천 8백만원이다. (국비 50%, 지방비 50%) 시범사업은 장애인의 주거결정권을 보장하기 위해 거주시설 장애인과 입소 대기 중인 장애인을 대상으로 자립의사와 서비스 필요도 등 개별상담을 통해 대상자를 발굴하고, 개인별 "돌봄계획"을 수립한 뒤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준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자립지원 인력을 투입해 활동지원 서비스 지원, 보조기기 구매지원, 장애인 건강주치의 제도운영을 통한 건강관리를 지원하며, 일상생활 유지에 필요한 가사지원, 민간 도시락 등 식사 지원을 연계하거나, 대상자의 필요에 맞게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으로 안전바 설치를 비롯한 문턱제거, 미끄럼 방지 등 편의시설 설치 및 활동량 감지기, 응급호출기 등의 안전장비 설치 등 응급 상황을 모니터링하는 스마트홈케어 서비스를 연계하여 안전한 자립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자립지원 인력을 통한 주거유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및 제주개발공사 등과 긴급지원 주택을 포함한 신규 매입 임대주택 공급에 나서고, 지역 내 민간 임대 주택을 장기 임차해 거주 공간을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 사업 준비 기간을 거쳐 올해 하반기부터 시범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세세한 부분까지 살필 방침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인프라 구축 등 탈시설 자립 지원의 기반 여건을 조성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연계한 자립모델 또한 적극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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