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홍천군이 양덕원천의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홍천군은 남면 유치리부터 용수리까지 양덕원천 18km 구간에 도비 84억원, 한강수계기금 58억원, 군비 25억원 등 총 16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양덕원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복원사업을 통해 유속을 저해하는 다수의 횡적수리구조물인 보 등을 철거·개선하고 어류의 서식환경 개선을 위한 어도 신설·개선, 생물의 다양성 증진을 위한 서식처 조성, 육지화 방지를 위한 퇴적물 제거, 생물상 보전을 위한 생태습지 조성 및 생태관찰로 등 친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군은 생태하천 복원사업에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지난 3월 24일 남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이장 22명을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 다양한 의견도 수렴했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인 양덕원천 수질 문제 해결을 통해 예전 건강했던 양덕원천의 모습을 복원해 다시 주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며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을 수렴해 주민들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역 주민이 만족하는 효과적인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1년 ‘양덕원천 살리기 대책 민·관 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또 2019년 수립한 ‘맑고 건강한 홍천강 살리기 기본계획’을 기초로 양덕원천의 수질오염 문제를 분석하고 2020년 ‘양덕원천 비점오염 저감을 위한 인공습지 조성 연구용역’ 및 ‘양덕원천 수생태 복원계획’을 수립하는 등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수질개선을 위해 2020년 3월 환경부 공모사업인 ‘통합집중형 오염지류 개선사업’에 선정, 360여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2021년 강우시 논·밭 등 비점오염원에서 유출되는 오염물질을 저감하고자 양덕원천 비점오염 저감사업(인공습지 1만8,000㎥, 84억원)을 추진하고 있다. 또 군부대 등의 생활오수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처리시설 2,000㎥/일, 관거 12km, 233억원)과 화전농공단지의 폐수처리 개선을 위한 공공폐수처리시설 증설사업(150㎥/일, 45억원) 등 국고보조지원 수질개선사업을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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