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강원소방본부는 봄철을 맞아 농기계 사용이 늘면서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아'봄철 농기계 119안전예고제'를 발령하며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절기상 춘분을 지나며 농가에서도 한해 농사를 시작하며 분주한 농번기에 접어든다. 농사 준비와 아울러 농기계 사용빈도가 증가하며 안전사고율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4월말에서 5월까지가 많이 발생한다. 지난 3년간 도내 농업기계 안전사고는 822건이 발생하여 725명(사망10, 부상715)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였으며, 영농을 시작하는 봄철과 가을 수확철에 사고 빈도가 가장 높다. 원인별 사고현황은 낙상·추락 161건(20%), 끼임․깔림 146건(18%), 교통사고 142건(17%), 베임․절단 122건(15%), 전도․전복 81건(10%), 기타 170건 순으로 발생하였다. 농업기계별 사고현황은 경운기가 354건(43%)으로 가장 많았으며, 트랙터 222건(27%), 예초기 134건(16%), 기타 농기계 71건(9%) 순이며, 연령별로는 60․70대 429건(52%), 40․50대 174건(21%) 등 순으로 발생하여, 6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절반이상의 사고 비율을 차지한다. 지난 3월 23일, 양구에서 60대 남성이 농기계파쇄기에 작업 중 손목부상을 입어 소방항공대와 구급차가 연계하여 병원으로 이송하였다. 사고의 주요원인은 음주운전, 안전수칙 불이행 등 부주의로 인한 사고가 많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농기계 사고 빈도가 높은 경운기를 운행 할때에는 좁은 농로, 경사진 길 등에서 절대 감속 운행하여야 하며, 내리막길에서는 클러치조작 자제와 등화장치가 부착되지 않은 농기계는 차량과 추돌사고 우려가 높아 사전 정비에 철저를 기하여야 한다. 또한 춘곤증으로 인하여 집중력이 떨어지기 쉬우므로 작업 중간에 충분한 휴식을 가지는 것도 안전사고 예방에 효과적이다. 특히 농기계를 정비 할때에는 반드시 전원을 차단하고 실시하며 농기계 회전체나 덮개 등이 손상되면 즉시 교체하는 것도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지름길이다. 용석진 도 예방안전과장은“농기계 사고는 대부분이 사상자로 이어지므로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여 사고예방에 만전을 기해 줄 것” 당부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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