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개발도상국 4개국 보건의료진이 우수 공공 보건의료체계 벤치마킹을 위해 홍천군을 방문했다.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에서 진행하는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대응 전문가과정‘에 참석하고 있는 라오스, 캄보디아, 탄자니아, 우간다 등 4개국 총 11명으로 구성된 보건의료진은 지난 3월 18일 홍천군 보건소를 방문, 지역사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및 감염병 대응 노하우를 벤치마킹했다. ’이종욱 펠로우십 프로그램‘은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을 역임한 故 이종욱 박사의 이름을 딴 공적개발원조사업으로,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인력의 역량강화를 위해 국내로 초청해 교육하는 연수 프로그램이다. 홍천군 보건소는 그동안 여러 차례 지역사회 보건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고혈압·당뇨병 등록관리 사업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의료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 안심경로당 운영 등 지역사회 간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심뇌혈관질환의 선행질환인 고혈압·당뇨병 관리를 위한 상설교육, 진료비·약제비 지원 등의 사례를 공유했다. 특히 코로나19 발생 상황에서도 유튜브를 활용해 진행한 비대면 교육을 소개, 연수단의 큰 관심을 받았다. 또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을 위한 TF팀 구성을 통한 진단검사, 확진자·접촉자 관리, 방역 및 예방접종 센터 운영 등의 사례를 공유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홍천군 선별진료소를 현장 견학했다. 원은숙 홍천군 보건소장은 “홍천군의 감염병 대응 노하우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사업 사례가 연수단 본국의 감염병 예방 강화와 보건사업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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