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올해부터 평창군 출신 대학생은 대학등록금 전액을 지원받는다. 평창장학회 이사회는 지난 연말 '평창장학회 장학금 지급규정'을 개정하여, 1학기만 지급하던 대학생 장학금을 올해부터 1, 2학기 모두 지급하기로 결정하고, 오는 18일까지 2022학년도 1차 장학생 선발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는 학년과 선발인원, 수혜 횟수, 보호자 소득 및 가구당 학생수에 제한 없이 대학 전학기 실납입액를 지급하는 것으로, 실제적인 대학 무상교육을 실현한 파격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대상은 신입생을 포함한 국내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으로, 공고일 현재 보호자 중 1인 이상이 3년 이상 계속해서 평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거주하고 있으면 된다. 성적기준은 재학생의 경우 직전학기 평균평점이 4.5만점 기준 2.0이상(자립장학금은 1.0이상)이면 해당되고, 신입생은 내신과 수능성적 기준에 맞춰 유리한 점수를 선택하면 된다. 다만, 원격대학 및 기술대학 재학은 제외되며, 2차 선발부터는 보호자는 3년 이상, 본인은 6개월 이상 평창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하여야 한다. 한편 평창군은 인구 유출과 낮은 출산율의 원인 중 하나를 부족한 교육인프라로 보고, 교육 정책 내실화에 집중해왔다. 교육경비지원 비율은 민선7기 들어 전체예산 대비 1.54%까지 증액되었으며, 1백억 원을 목표로 한 평창장학회 기금은 현재 96억 7천여만 원을 조성하여 당초 목표에 근접했다. 중고생을 포함하여 연 평균 60명대이던 장학 수혜자도 2019년 1백명 단위를 넘어 작년 한 해에만 347명이 장학생으로 선정되었고, 대학 전학년의 등록금을 지원하는 만큼, 앞으로 수혜 대상이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군은 서울시 마포구에 공공기숙사를 운영하여 수도권 소재 대학 재학생들의 주거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함께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청소년 진로캠프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부터는 (재)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유치원과 초중고교 급식으로 평창산 친환경 농산물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김영옥 교육체육과장은 “대학 전학기 등록금 지원을 통해 특별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부모님들의 부담을 덜길 바란다.”고 전하며, “지난해 장학금 총 3억 7천여만 원을 모아주신 각계각층의 기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인재육성으로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교육지원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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