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동해시는 관광자원의 경쟁력 강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추진했던 '묵호 논골담길 벽화 아카이브 자료집 제작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논골담길 벽화사업은 묵호등대마을의 지역성과 역사, 스토리를 중심으로 생활문화 전승의 가치실현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현재까지 논골3길 일대를 시작으로 등대오름길에 이르기까지 진행 중인 골목길 벽화사업이다. 시는 지난 2015년, '도시관광활성화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전면에 걸친 벽화의 개·보수 작업을 실시하고, 이후 3차례에 걸쳐 리뉴얼 사업을 계획·추진하면서 탈색되거나 훼손된 벽화를 보존하고, 골목길 별 이정표를 새롭게 도색하거나 안전휀스를 정비하는 등 논골담길 일대를 한층 세련된 “감성문화마을”로 탈바꿈시켰다. 이에 이번 사업은 여러 차례에 걸친 벽화 보수·복원 사업에 따른 원형 기록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나아가 아카이브 사업을 통해 논골담길의 정통성 정립 및 묵호등대마을을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는 관광지로서 재탄생시킨다는 목표 아래 진행됐다. 시는 ‘지난 10여년 간의 벽화사업에 대한 집대성’이라고 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기존 벽화마을과 구별되는 ‘논골담길’만의 감성을 되돌아볼 기회이자, 새로운 관광콘텐츠의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서 큰 활용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시는 벽화 아카이브 사업 뿐만 아니라, 논골담길의 공가(空家)와 묵호공동소득시설 및 덕장마을 등 주변 시설을 창의적으로 활용해 풍부한 문화관광콘텐츠로서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방안을 계획·추진 하고, 지난해 개장해 현재 유료관광객 20만명을 돌파한 체험관광시설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도 보완·정비 중이다. 또, 올해는 논골담길 일원에 화목(花木)을 식재해 친환경적 꽃동산의 쉼터조성과 조명시설을 설치, 야간관광명소로 새롭게 거듭날 “천상의 화원”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신영선 관광과장은 “동해안 최고의 관광도시로서 자리잡겠다는 동해시의 목표가, 조금씩 실현되고 있다”며, “여름철에만 집중된 동해시의 관광을 극복해 4계절 내내 지속가능한 도시문화형 관광명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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