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화천군이 코로나19 확산위험에 노출돼 있는 어린이와 고령자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선제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 모든 검사는 사전 안내 후 희망자를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다. 군은 23일 지역 내 어린이집 18곳 중 이미 확진자가 발생해 PCR 검사를 받은 2곳을 제외한 16곳의 원생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드림스타트센터 등 지역아동복지시설 돌봄아동 200여 명에 대해서도 22일부터 이틀 간 검사를 진행했다. 군은 이와 함께 23일 고령자 주거시설인 화천읍 신읍리의 공공실버주택 입주자 130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했다. 또 22일부터 이틀 간, 맞춤돌봄 대상노인, 사례관리 대상자 등 762명에 대해서는 생활관리사 등을 통해 신속항원검사 안내와 시행을 병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화천읍 풍산리, 간동면 오음리, 하남면 용암리, 상서면 산양리와 봉오리, 다목리 보건지소에도 각각 진단키트를 비치해 만일의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 화천군이 취약층을 중심으로 신속히 신속항원검사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 오미크론 바이러스의 확산상황이 예사롭지 않기 때문이다. 22일 기준, 화천지역에서는 지금까지 군장병 포함 모두 647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특히 지난 21일 하룻 동안 화천지역에서는 어린이집 원생들을 포함, 주민과 군장병 등 52명이 확진돼 일일 확진규모로는 최고치를 기록했다. 군은 이러한 상황에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가 조금이라도 빠르게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보고 있다. 실제 화천지역에서 22일까지 진행된 신속항원검사 3,912건 중 84건이 양성으로 판정됐으며, 이중 68건이 2차 PCR 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한편, 화천군은 재택치료자(일반관리군) 안내센터를 통해 치료자 및 자가격리자에 대한 관리를 이어가는 동시에 재택치료자 행정상담센터도 운영해 생활지원금 신청이나 격리 해제 전 PCR 검사 등을 안내하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최근 자가진단키트 3만개 이상을 확보해 신속한 검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이해와 방역에 대한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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