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양양군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설치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는 각 가정의 음식물쓰레기 배출단계에서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수집·운반 과정에서 불거지는 악취·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다. 이번 사업에 지원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는 하루 약 1~2kg을 처리하는 규모로 가정 내에 기계를 설치하여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등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외부 배출량을 감소시키고 쓰레기 보관으로 인한 침출수 누출 및 악취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보조금은 설치금액의 50% 범위 내 최대 30만원까지 지원되며, 지원대상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는 단체표준(한국음식물처리기협동조합), 환경표지(한국환경산업기술원), K-마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 1개 이상의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다. 다만, 공공수역의 수질보호를 위해 싱크대에 설치해 분쇄방법으로 하수관을 통해 배출하는 방식은 공인 인증을 받은 제품이라도 지원받을 수 없으므로 지원대상 기기를 반드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신청자격은 공고일 기준 양양군에 주소를 둔 세대주 또는 가구 구성원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나, 1가구당 1대로 제한을 두고 있다.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사업신청 접수 중이며,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자부담으로 우선 설치 후, 양양군의 확인을 받으면 설치비의 50%를 지원받게 된다. 이정민 환경과장은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는 가정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등의 방식을 통해 제품에 따라 최대 90% 이상 감량할 수 있어 편리성은 물론, 쓰레기 배출장소와 가정 내의 주거환경 개선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사업의 효과를 분석하여 규모를 점차 확대 시킬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