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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역사와 예술을 간직한 ‘미술관 도시’ 조성 박차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2/02/09 [13:15]

서귀포시, 역사와 예술을 간직한 ‘미술관 도시’ 조성 박차

김고구마 | 입력 : 2022/02/09 [13:15]


[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시는 2022년 공립미술관(기당미술관, 이중섭미술관, 소암기념관) 운영기조를'역사와 예술을 간직한 미술관 도시 조성'을 목표로 설정, '이중섭미술관 20주년 기념사업','지역예술 진흥을 위한 공립미술관 연계 활성화','사회변화에 대응한 전시환경 구축'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한 2022년 주요 추진 업무로는 (1)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이하여 미술관 역사와 현재를 조명하고 이중섭 문화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개최한다.

우선 3월부터 개관 20주년 기념 특별전 상설전시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까지 이중섭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이중섭 원화 60점을 장르별 시리즈(1, 2부) 전시를 통해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기획전시로 이중섭미술관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한 기증자를 테마로 '이중섭미술관 개관 20주년 특별전 : 숭고한 기증' 시리즈(1~4부) 전시를 마련하였고, 우선 3월부터 5월까지 1부 전시로 '이호재 기증전 : 아름다운 울림의 시작_(부제)'이 개최될 예정이다.

더불어 이중섭거리 25주년 기념 문화사랑방을 운영하여 지역주민이 참여하는 문화강좌 및 지역역사 아카이빙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야외 음악극 '이중섭-마지막 편지'와 서귀포 예술단 공연이 이중섭공원에서 치러지며, 창작오페라'이중섭', 세미나, 예술제 등 이중섭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2) 시민들의 일상 속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 도시 조성을 위해 공립미술관 연계 공동기획전과 교육프로그램 운영, 지역예술인 교류 및 창작활동을 지원한다.

올해 3회째를 맞이하는 서귀포시 공립미술관 공동기획전은 코로나19로 단절되었던 일상을 예술과의 교감을 통해 회복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교감의 형태'란 주제로 상반기(5~7월)에 개최할 예정이다.

그리고 공립미술관별로 특성에 맞는 기획전시와 미술관 문턱을 낮추기 위한 다채로운 교육프로그램 및 행사도 상· 하반기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서귀포 시민들이 예술과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열린 갤러리를 운영하여 올해 47회의 대관 전시가 이뤄지며, 이중섭미술관 창작스튜디오 입주작가와 모집하여 작가들에게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지역주민 연계 프로그램으로 지역문화 교류 거점 공간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3) 비욘드코로나 시대 변화에 발맞추어 언제 어디서나 편안하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전시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공립미술관(3관) 대표작품 아카이빙 및 전시관람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스마트 미술관 조성사업(사업비 2억)을 7월까지 완료하여 8월부터 일반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며, 미술관별 전시 및 강좌를 SNS를 통해 영상으로 만나 볼 수 있는 온라인미술관도 함께 운영한다.

한편, 지난 2021년 한해동안 서귀포시는 삼성가로부터 기증받은 이중섭 원화작품을 전시한 이건희 컬렉션 이중섭 특별전 '70년 만의 서귀포 귀향' 과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서귀포시 문화자산 “이중섭”을 서귀포시 대표 문화브랜드로 확고히 해나가고 있다.

또한, 공립미술관 연계 공동기획전과 연계세미나, 서귀포 대표작가 조명전 등을 추진하여 지역예술의 가치를 조명하고,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한 미술관별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좋은 호응을 얻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올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민들의 삶이 더욱더 건강해지고 풍요로워 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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