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구만섭 제주특별자치도지사 권한대행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코로나19 확진자 급증과 양대 공직선거를 앞두고 공직기강을 엄정하게 확립할 것을 강조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8일 오전 9시 제주도청 본관 4층 탐라홀에서 열린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도민들이 안심하고 행정을 믿을 수 있도록 온 직원이 한마음으로 전력을 다해주길 바란다”며 3가지 특별요청사항을 주문했다. 우선 구만섭 권한대행은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고 우려하며 “공직사회가 무너지면 곧 제주가 무너진다는 마음자세로 마스크 착용, 사적모임 자제 등 공직자들이 방역수칙 준수에 솔선수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최근 가족 간 확진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면서 “가족 구성원 간 활동이나 나들이 등 접촉이 잦아지는 상황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오미크론 대응 방역체계에 맞춰 수시로 변경되는 방역지침을 도민들께 상세하게 홍보해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두 번째로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다. 구 권한대행은 “10년 만에 양대 공직선거가 한 해에 치러지는 만큼 공직자의 정치적 중립을 철저히 지키고, 선거법 저촉에 유의하면서 업무를 추진해 달라”고 지시했다. 끝으로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과 함께 비위행위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것을 지시했다.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급증과 공직선거를 앞두고 그 어느 때보다도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 필요하다”면서 “복무기강 해이, 음주운전 등 공직사회에 대한 신뢰를 해치는 비위행위에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해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실·국별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최근 언론 등이 지적하는 사안에 대해서도 점검했다. 주요 현안으로는 △제3차 국제자유도시종합계획 실천계획 수립 △2022년도 도의회 주요업무보고 대응 △공공시설물 지진 내진보강 △세출예산 집행실태 특별점검 △한라산 1100도로 교통난 해소 방안 마련 △농업 인력난 해소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세계자연유산 훼손 행위 점검 등이 논의됐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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