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상하수도본부가 각 가정이나 건물 등에서 발생하는 하수를 공공하수도에 유입시킬 때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방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상하수도본부는 청정제주 환경을 지켜나가고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하기 위한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를 도모하고 있다. 가정에서 배출된 하수는 관로 4,378km와 펌프장 609개소를 통해 하수처리장 8개소(시설용량 25만 1,500톤/일)에서 24시간 안전하고 깨끗하게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물에 녹지 않는 이물질(칫솔, 물티슈 등)을 변기에 투입하거나 불법 주방용 오물분쇄기 설치, 동물성기름 배출 등으로 하수관이 막혀 하수가 역류하고 하수도시설 고장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상하수도본부에서는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요령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음식물쓰레기는 거름망을 이용해 분리 배출해야하며, 폐식용유·동물성기름은 절대 하수구에 버리면 안 된다. 비데물티슈, 행주, 걸레용품, 비닐류 등은 변기 속 투입을 금지하고, 폐유, 신나, 오일, 화학약품, 화장품, 담배꽁초 등도 하수도에 투입해서는 안 된다. 한편, 지난해 하수도 관련으로 처리한 민원은 총 2,705건으로 관 막힘 988건, 파손 472건, 악취 277건, 관로 조사 230건, 기타 738건이다. 안우진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은 “쾌적한 생활환경과 수질보전, 하수처리시설의 유지관리를 위해 올바른 생활하수 배출 실천이 중요하다”면서 “옥외 전광판·버스정보시스템(BIS) 등을 비롯한 언론홍보, 하수처리장 주변 현수막 등을 통해 도민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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