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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왕기 평창군수 송년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평창의 가치를 드높인 한 해" 회고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1/12/31 [09:48]

한왕기 평창군수 송년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며 평창의 가치를 드높인 한 해" 회고

김고구마 | 입력 : 2021/12/31 [09:48]

평창군청


[우리집신문=김고구마] 한왕기 평창군수가 송년사를 통해 어려운 시기 속에서도 무한한 신뢰와 성원을 보내준 군민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한 군수는 송년사에서 "계속되는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로 힘든 한 해였지만 군민들의 적극적인 예방접종 실천은 전국 평균 접종률을 넘어서며 집단면역을 빠르게 형성하는 힘이 되었다"고 회고하고, 방림·대관령의 집단감염 발생 시 추가 확산을 차단한 노력들이 질병관리청 모범사례로 선정된 것을 예로 들며 "전국에 평창군의 철저한 방역능력을 알리고 위기에 강한 평창군민의 진가를 유감없이 발휘했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년사에서는 6,302억 원의 예산규모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기침체 속에서도 군민의 생활과 안전을 지키고 현안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출범하는 평창평화센터는 평창평화포럼에서 논의된 의제를 실천하는 등 세밀하고 다변화될 평화유산 사업의 성장발판이 되고, 국내 유일의 동계올림픽 개최지라는 특장점을 바탕으로 평화도시 평창의 가치는 계속해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디지털·그린·평화·휴먼 등 4개 분야를 아우르는 평창형 뉴딜전략은 골고루 발전하며 더불어 잘사는 경제로 나아가는 지역 균형발전의 토대이며, 그중 핵심사업인 평창 바이오 신도시 조성사업은 평창군이 세계적인 바이오산업의 거점도시로 뻗어나가는 청사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전국적으로 관광객 감소 추세인 상황에서도 1,200만 관광객이 다녀간 대한민국 대표 청정 문화관광도시로서 깨끗한 이미지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관광거점시설 조성에도 속도를 내 코로나19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와 함께 백세시대 어르신들의 건강한 노후를 이끌어갈 든든한 일자리와 안락한 경로당, 그리고 지역인재들이 마음 놓고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돕는 평창장학회는 군민들에게 한층 높아진 삶의 질 속에서 평화도시 평창에 사는 기쁨과 보람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1천억 원대의 농축산 분야 예산은 농업의 스마트․디지털화와 함께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을 실현하는 경쟁력으로, 농가의 실질소득 향상과 경영안정으로 이어져 농업인에게 희망 드리는 기반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평창군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오늘(31일) 열리는 종무식을 부서별 TV를 통해 실시간 중계하는 비대면 형식으로 진행하며, 정부포상 전수와 한 해를 돌아보는 영상 시청으로 내용을 축소했다. 제야의 올림픽대종 타종행사는 전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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