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안동우 제주시장은 지난 22일, 연말 경기도 공연을 앞두고 연습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창작오페라 순이삼촌 제작팀과 연출진을 격려 방문했다. 이번 12월 30일 경기아트센터 공연은 수도권에서의 공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제주4.3을 알리는 만큼, 그 의미가 더욱 뜻깊다. 올해 순이삼촌 공연은 제주시와 제주4 · 3평화재단(이사장 양조훈), (재)경기아트센터(사장 이우종) 3개 기관이 공동기획에 참여했으며, 제주 공연은 지난 9월 제주아트센터에서 성료됐다. 이날 방문은 이달 초부터 집중연습과 리허설에 돌입한 출연진들의 일정에 맞춰 격려를 하기 위해 이뤄졌다. 안 시장은 “현대사의 비극인 제주4 · 3사건을 소재로 한 창작 공연작품이 170여 명의 지역 예술인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연말 경기도 공연을 통해 해당 작품이 전국으로 확장성을 넓히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초연 이후 2년차를 맞이한 순이삼촌 공연은 작년에 비해 새로운 음악과 연극적 요소가 더해지면서, 시민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에 이어 올해도 예술 총감독을 맡은 강혜명 감독이 이번 경기공연에서 순이삼촌 역으로 출연하며, 국내 정상의 성악가와 현대무용단 등 총 210명이 출연한다. 출연진은 도립제주예술단을 비롯해 극단 가람, 제주4·3평화합창단, 어린이합창단 등 지역 예술가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좌석을 예매한 관객에 한해 관람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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