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양구군은 올해 1년 동안 주민들로부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2021년 양구군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선정된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① ‘이건희 컬렉션’ 박수근 작품 18점 박수근미술관으로 돌아와 ②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국 최초로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성공 ③ 소상공인 대상 긴급경영지원금 지원 ④ 1월 1일부터 ‘국토정중앙면’ 공식 출범 ⑤ 7개 오지마을에 대한 택배서비스 정상화 ⑥ ‘공공산후조리원’ 저출산 대응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⑦ 카드형 양구사랑상품권 ‘배꼽페이’ 발매 ⑧ 양구종합스포츠타운 기본계획 확정 및 국비 100억 원 확보 ⑨ 전국 최초 민통선 내 식수 전용 저수지 ‘비아리 저수지’ 준공 ⑩ (재)양구문화재단 공식 출범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유족들은 생전 이 회장이 소장하고 있던 박수근 화백의 유화 4점과 드로잉 14점 등 18점의 작품을 지난 4월 고향인 양구의 박수근미술관에 기증했다. 이로써 박수근미술관이 소장하는 박 화백의 유화는 총 17점으로 늘어났고, 그동안 박수근미술관이 수집한 박 화백의 드로잉 98점과 이 회장의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14점 등으로 박수근미술관은 드로잉 전문 미술관에 버금가는 112점의 박 화백 드로잉 작품을 소장하게 됐다. 기증된 유화는 ‘아기 업은 소녀’(34.3x17cm, 합판에 유채, 1962), ‘농악’(20.8x29.3cm, 하드보드에 유채, 1964), ‘한일’(閑日, 한가한 날)(33x53cm, 캔버스에 유채, 1950년대), ‘마을풍경’(24x39cm, 하드보드에 유채, 1963) 등으로, 박수근미술관이 확보해야 할 주요 소재별 유형의 유화 작품들이라 더욱 기증의 의미가 컸다. 이어 양구군은 5월 4일 전국 최초로 ‘이건희 컬렉션’을 언론에 공개한 후 같은 달 6일부터 전시회를 개막했고, 전국에서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박 화백의 작품들을 관람하기 위해 박수근미술관으로 몰려들며 박수근미술관과 박 화백의 고향인 양구가 전국적으로 유명해졌다. 주민들은 세계적인 뉴스였던 ‘이건희 컬렉션’과 이 회장의 애장품이 박 화백의 고향으로 돌아온 점, 그리고 그 효과로 박수근미술관과 양구가 전국적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누린 점을 높이 평가해 1위로 꼽은 것으로 양구군은 분석하고 있다. 양구군은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열흘간 전 군민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약 740명이 응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 설문조사에는 30대가 240여 명이 참여해 33%로 참여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40대가 210여 명(29%), 50대는 140여 명(19%) 등이었다. 양구군은 설문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편리하도록 사전에 20개의 후보 뉴스를 선정해 주민들이 5개의 뉴스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조인묵 군수는 “10대 뉴스 선정결과에서 주민들이 양구에 큰 영향을 미친 뉴스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표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항상 좋은 뉴스만 1년 내내 가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구군은 당초 10대 뉴스 후보에서 누락된 ‘군수 주민소환 추진 논란 및 공익감사 청구 기각’을 특별뉴스로 선정했다. 조인묵 군수는 “주민소환은 흐지부지됐고 군(郡)이 감사원에 청구한 공익감사는 군(郡)의 손을 들어주며 기각돼 지역은 다시 안정을 찾았지만, 이 사안이 주민들에게 큰 혼란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특별뉴스로 선정했다.”며 “이 사안으로 인해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것과 이 사안이 10대 뉴스 후보에서 제외된 채 설문조사가 실시된 것에 대해 주민들에게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