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시 유튜브가‘엄근진(엄격·근엄·진지)’홍보에서 벗어난 재미와 감성을 더한 홍보로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점잖고 뻔한 콘텐츠를 지양하겠다는 시도에서 지난 3월 새롭게 개설한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요즘 공무원이 정책을 알리는 방법’이 네티즌들로부터 호응을 얻으면서 조회 수가 전년 대비 108%(75,119회→156,478회) 대폭 증가했다. ‘요즘 공무원이 정책을 알리는 방법’은 최근 젊은 세대 문화로 자리한 ‘B급 감성’에 톡톡 튀는 아이디어, 여기에 제주시 소속 공무원이 직접 출연해 친근감까지 더한 콘텐츠로 올 한 해 총 10편이 제작되었다.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스카이캐슬’, ‘갯마을 차차차’에서부터 방탄소년단의 챌린지 댄스에 이르기까지 단막극 형식으로 패러디한 이색 영상에 교통·환경·문화·경제 등 시정 홍보를 접목해 딱딱하고 전형적인 시정 홍보의 틀을 깼다는 평을 받았다. 실제로 네티즌들은 “제주시민이라면 꼭 알아야 할 행정 내용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쉽고 재밌게 정책이 들어오네요~~”, “공익을 위한 이런 콘텐츠 최고인 듯~” 등의 댓글을 달며 좋은 반응을 보였다. 또한 공무원들이 직접 홍보영상의 기획부터 연출, 출연까지 전 제작과정에 참여하는 한편 공보실·부서 간 협업을 통한 홍보 네트워크 구축으로 시너지 효과를 높였다. 이와 함께 제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빠른 구독층 확보를 위해 홍보영상과 연계하여 다양한 구독자 이벤트를 진행,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했다. 홍은영 공보실장은 “SNS 대세 플랫폼인 유튜브가 최근 지자체 홍보의 주요 매체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단막극 형식뿐만 아니라 인터뷰, 숏폼 등 시민 눈높이에 맞고 감동과 재미가 있는 다양한 시민 참여형 영상 콘텐츠를 제작할 계획”이라며, “또한 시민과 공무원의 참여 기회 확대로‘시민과 소통하는 미디어 홍보’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시는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스토리 등 5개의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카드뉴스, 동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온라인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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