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홍천군과 홍천군의회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일상에서 잠시 멈출 것을 호소했다. 홍천군은 연일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상황에 맞는 신속한 대응과 탄력적 조직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계층에서 확산이 심각한 상황을 고려해 불요불급한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공공시설은 선제적으로 폐쇄, 각종 회의와 위원회는 일시중단하거나 비대면 개최로 전환할 방침이다. 특히 (재)홍천문화재단이 12월 10일과 14일 개최할 예정이던 ‘추억만들기 콘서트’와 오페라 ‘돈 조반니’ 공연은 각각 취소키로 결정했으며, 각종 체육대회 역시 속속 취소하고 있다. 또 격리대상자가 4,000명을 넘어섬에 따라 업무 공백을 방지하고자 본청 공무원 500명으로 운영하던 자가격리자 구호물품 배달은 택배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보건소는 상황 안정시까지 일반진료, 각종검사, 제증명, 적성검사 등의 업무를 중단했으며, 인력부족 현상을 메우기 위해 본청 각 부서별 가용인력을 선발해 역학조사 지원을 위한 인력풀을 구성할 예정이다. 12월 9일 현재 홍천군 3차 접종 대상자는 4만 6,062명으로 8,203명이 3차 접종을 마쳐 17.8%의 접종률을 보임에 따라 경로당을 중심으로 대상 연령층에 대한 집중 홍보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백신 3차 접종 대상임을 알리는 우편물을 개별 발송하고 사전 예약 없이 병원을 방문해 헛걸음하는 경우를 방지하고자 각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인터넷 사전예약을 돕는 등 병원과 유기적으로 신속한 접종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마을별 월 8회 이용 가능한 희망택시는 지원 대상 61개 마을을 중심으로 예방접종을 위한 요청시 증차해 지원할 예정이다. 다중 이용시설 관리자와 이용자에 대한 대대적인 홍보와 점검도 병행한다. 12월 6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변경된 방역수칙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사적모임 인원 기준이 종전 12명에서 최대 8명으로 변경됨을 알리고, 식당·카페 이용시 미접종자 최대 1명을 포함해 8명까지 가능함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접종증명·음성확인제 적용 시설은 당초 유흥시설 등 5종에서 식당·카페, 학원,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카페, 멀티방, PC방, 스포츠경기(관람)장, 박물관·미술관·과학관, 파티룸, 도서관, 마사지업소·안마소가 추가된 총 16종으로 확대됐다. 적용 예외 연령도 2022년 2월 1일부터 현행 18세 이하에서 11세 이하로 변경된다. 또 12월 22일까지 현장점검반을 편성해 식당·카페, 숙박시설 등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점검을 실시, 방역수칙 위반 사항 적발시에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세가 엄중한 상황임을 인식하고 주민 스스로 ‘잠시 멈춤’을 실천하는 것이 관건이라 판단,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연말연시 행사 자제를 당부하고 개인방역수칙 준수를 독려할 방침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일상회복을 향한 희망을 위해 개인 스스로가 지인 간 사적모임이나 타 지역 방문을 최대한 자제하고 증상이 있을 시에는 검사를 받는 등 개인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지역 내 감염병 확산 차단이 시급한 상황으로 3차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에 모든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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