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강원도는 “강원도와 동해시, 동해지방해양수산청, ㈜SW해운이 12월 10일 15시 강원도청 2층 소회의실에서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내용은 △ 신남방(베트남) 정기항로 개설과 1년 내 신북방(러시아) 항로개설을 추진하며, 이를 위해 △ 선사는 항로개설을 위한 제반사항 준비, 지역 인재채용 및 물품 우선구매 등 지역상생을 적극 추진, △ 행정기관은 법률 및 조례에 의한 정책지원을 추진하는 등 △ 강원도 동해항 컨테이너 정기항로 개설 및 활성화를 위한 4개 기관의 협력사항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SW해운㈜은 1993년 설립하여 파나막스선과 케이프선을 보유하고 있으며, 2008년부터 국내 발전기업인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그리고 대만 T.P.C.에 석탄 장기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SW해운㈜은 동해~베트남 호치민 월 3항차 정기항로 개설을 시작으로 `23년 신북방(동해~러시아 보스토치니, 바니노) 항로를 신규 개설하는 등 총 2,850억을 투자하여, `30년에는 미주항로까지 도전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이번 신규항로는 동해항에서 출발하는 최초 베트남 직항로이며, 1,000TEU급 선박 2척이 투입되어 동해항~호치민항까지 7일이면 화물 도착이 가능하다. 또한, 최소 5년 이상 항로를 유지하여, 수출입 물류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베트남은 중국과 미국에 이은 우리나라의 3위 수출국으로, 강원도는 2017년 설치한 베트남본부를 통해 도내기업의 동남아 시장 판로확대와 수출기반 마련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주요 화물로는 베트남에서 수입하는 연간 120만톤(6만TEU)의 강릉 영동화력소 우드펠릿과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연간 60만TEU 화물 중 도내와 수도권 지역에 위치한 수출 물동량(전체 물동량의 70%)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그동안 항로개설을 위해 도와 동해시‧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항만인프라 개선, 물동량 유치 등 긴밀하게 협력하였다. 동해지방해양수산청에서 항만하역 인프라 개선을 위해 하버크레인 2기를 운영 중에 있으며, 도와 동해시는 선사와 함께 도내 주요 수출입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물동량 유치를 추진하였고, 항로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홍보마케팅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도와 동해시는 동해~베트남 항로개설에 따라 다양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30년까지, 지역 일자리 창출 5,000명, 연관기업유치 150개, 직접경제효과 5,600억원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본 항로가 내륙물류망과 연결되면 도내 및 수도권 기업의 수출입 내륙 물류비가 부산항 이용대비 최소 20%이상 절감 될 것으로 추정된다. 나아가 수도권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동해항에 신북방과 신남방을 연결하는 항로개설은 앞으로 동해항이 중국 동북2성, 러시아 연해주, 일본 서안과 대한민국 수도권을 연결하는 환동해 거점항만으로 성장하는 첫 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이번 업무협약은 강원도가 구상하고 있는 탄소중립 물류망과 한반도 횡축 물류망 구축을 위한 토대를 만든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으며, 친환경 항만, 수소선박 등 도내 항만의 미래물류 패러다임 선점을 위해 더욱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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