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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시설채소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 보급사업 ‘성공’

10개소 3,720만 원 투입… 관수노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 확인

김고구마 | 기사입력 2021/12/08 [14:25]

제주도, 시설채소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 보급사업 ‘성공’

10개소 3,720만 원 투입… 관수노력 절감 및 생산성 향상 확인

김고구마 | 입력 : 2021/12/08 [14:25]

시설채소-오이


[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시설채소 농가의 노동력 절감과 품질 향상을 위한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 보급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 보급사업은 토양수분장력계와 관수제어 장치를 활용해 시설 내 양․수분을 균형 공급함으로써 토양환경을 보전하고 경영비를 절감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존 시설채소 관수는 대부분 농업인이 육안으로 판단해 이뤄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작물이 수분 및 양분을 필요로 하는 시기에 적절하게 공급되지 못하고 많은 노동력이 소요되는 실정이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사업비 3,720만 원을 들여 10개소에 시설채소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을 보급하고 작물별 생육기간에 따른 물‧비료 관리 현장컨설팅을 진행했다.

사업 대상 10개소에 토양수분장력계(텐시오메터), 관수제어장치, 물과 비료를 희석해 관주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

정밀 관수는 시설채소의 물․비료 공급량 결정에 기준을 확립하고 최적의 생육환경을 조성해 수확량을 증수할 수 있다.

또한 물과 비료 투입을 최적화해 경영비를 절감하는 한편, 토양에 염류가 축적돼 작물에 해를 가하는 염류집적 현상과 지하수 오염도 억제할 수 있다.

자동관수 및 관비 시스템 보급으로 농가 관수노력이 한 달 기준 8.5시간 절감, 양․수분 균형공급을 통한 생산성 10% 향상이라는 성과가 나타났다.

추후 평가회를 거쳐 작목별 효과 및 경영비를 분석하고 문제점을 개선 보완해 시스템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상석 농촌지도사는 “시설채소 관수관비 자동화 기술보급으로 노동력을 절감하고 토양환경개선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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