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송당․저지 중산간 마을에 행정복합치안센터를 시범 운영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복치안센터를 단계별로 확대한다고 7일 밝혔다. 그동안 소규모 경력으로 행복치안센터를 운영하면서 기본적인 자치경찰 사무와 함께 자치경찰의 장점을 살려 치안과 행정을 융․복합한 사무를 발굴, 추가 수행해 지역주민들에게 호평을 받아왔다. 올 6월 송당행복치안센터를 방문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자치경찰의 주민친화적 활동과 역할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자치경찰”이라면서 전국적 확산과 지속적인 발전을 당부한 바 있다. 지난 11월 5일 제주를 방문한 행정안전부 고규창 차관은 “자치경찰은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든지 볼 수 있어야 한다”면서 “중산간 마을까지 자치경찰이 진출해서 활동하는 것에 감사드리고 다른 시도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자치경찰단은 행복치안센터를 단계적으로 확대 운영해 지역주민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안전망을 더욱 탄탄히 하는 일에 집중할 방침이다. 지난 10월 1일 송당행복치안센터 근무 경력 충원(2명→6명)을 시작으로 이를 동부행복치안센터로 확대하면서 365일 교대 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인원 보강을 통해 덕천·선흘·교래까지 관할 지역을 넓히고 동부 중산간 주민봉사대를 구성해 민간협력 방범체계를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동부행복치안센터에서는 제주형 뉴딜 실행과 안전망 강화를 위해 부족한 경찰력을 보강하고 넓은 지역을 효율적으로 순찰·대응할 수 있도록 도 미래전략국(디지털융합과)과 긴밀히 협력해 드론 공중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부행복치안센터 확대에 대해 교래리 주민 A씨는 “유사 시 관할 파출소 출동까지 시간이 걸려 불안한 마음이 컸는데 곁에 자치경찰 행복치안센터가 있어 든든하다”고 했고, 선흘리 주민 B씨는 “동네에서 순찰차 보기가 쉽지 않았는데 주기적으로 순찰만 해도 안심이 될 것 같아 감사하다”고 반가워했다. 자치경찰단은 2022년 이후부터 서부·남부권 중산간 지역을 관할하는 행복치안센터를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고창경 자치경찰단장은 “언제 어디서든 지역주민과 자주 만나는 자치경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면서 “그동안 치안과 행정의 사각지대에 놓인 중산간 마을의 안전을 더욱 촘촘하게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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