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서귀포시는 지난 6일 관내 4개 중학교 9명을 대상으로 자매도시 일본 가시마시 청소년들과 온라인플랫폼을 이용한 문화교류 종료식을 가졌다. 참가학생들은 지난 9월과 10월 2주간에 걸쳐 한일 문화소개, 자기고장 알리기, 학교생활소개, 각 나라의 자긍심, 관심사 등 다양한 주제를 갖고 라인 채팅앱을 통한 1:1교류를 진행해 왔다. 이날 종료식에서는 양 시 학생들이 전원 화상회의앱(ZOOM)을 통해, 서로의 얼굴을 보며 교류에 대한 소감과 짝꿍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상대 언어인 한국어와 일본어로 발표, 특히 사전에 국제우편으로 짝꿍에게 보낸 편지를 서로가 읽어보기도 했다. 서귀중앙여중 김태이(3학년) 학생은 “매일 채팅하며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내 짝꿍은 한국어통역사가 꿈이다. 서로의 친구들도 소개시켜주며 인스타그램으로 계속 연락하고 있다”고 했다. 일본 오노중 다카기 유노(3학년) 학생은 “언어와 문화가 다르지만, 통역기를 이용해서 채팅하며 서로 알아가서 기뻤고, 한국이 더 좋아졌다. 앞으로도 한국을 더 알고 싶고, 한국을 사랑하게 되었다”며 한국어로 또박또박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중단되었던 일본자매도시와의 청소년 교류를 온라인으로 재개, 양 도시의 청소년들이 상호 문화와 지역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마음, 또래의 관심사에 대한 의견교환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여 글로벌 우정을 쌓아가고 있다. 오늘부터는 일본 기노카와시와도 10일간의 청소년 온라인교류를 실시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의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청소년들이 글로벌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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