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는 3일 하루 동안 총 1,968건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진행됐고, 이 중 17명(제주 #3122~3138번)이 확진됐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13명(3122, 3124~3126, 3130~3138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명(3123번)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3129번)은 해외입국자 ▲2명(3127, 3128번)은 유증상자다.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 13명 중 △1명(3126번)은 선행 확진자의 가족 △12명(3122, 3124, 3125, 3130~3138번)은 확진자와 같은 공간에 머물렀던 것으로 조사됐다. 도내 확진자 접촉자 13명은 모두 집단감염 사례와 관련 있다. 이 중 11명(3124, 3125, 3130~3138번)은 ‘제주시 요양병원’ 집단감염 관련 확진자다. 10월 26일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최초 확진자(3078번)가 나온 이후, 지난 2일 7명의 확진자가 추가 발생하자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입소자 및 종사자 등 267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했다. 전수검사 결과 양성 11명, 음성 256명으로 확인됐다. 요양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동일집단(코호트) 격리 조치를 취했다. 이에 따라, 4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20명이다. 한편, ‘제주시 요양병원’ 관련 확진자 20명 중 돌파감염 사례는 총 14명이며 1차 접종자는 2명, 미접종자는 4명이다. 나머지 2명 중 1명(3122번)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1명(3126번)은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제주시 실내체육시설(자유업)’ 관련 확진자는 8명, ‘제주시 실내체육시설(도장)’ 관련 확진자는 33명으로 늘었다.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등 외부요인에 의한 확진자는 2명(3123, 3129번)이다. 3123번은 수도권을 방문하고 지난 1일 입도한 뒤 서울시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고 검사 결과, 확진됐다. 3129번은 지난달 25일 미국에서 입국한 수동감시 대상자로, 2차 검사에서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2명(3127, 3128번)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나타나 자발적으로 검사받은 결과,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이들의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위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제주도는 확진자를 격리 입원 조치하고, 자택 등에 대한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또한 확진자 진술, 신용카드 사용내역, 제주안심코드 등 출입자명부 확인,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이동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4일 오전 11시 기준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3,138명이다. 격리 중인 확진자는 69명(타 지역 확진자 2명 제외), 격리 해제자는 3,069명(사망 3명, 이관 29명 포함)이다. 도내 가용병상은 388 병상이며, 자가 격리자 수는 256명(확진자 접촉자 197명, 해외 입국자 59명)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