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농수축경제위원회는 지난 7월에 제출된 「제주인의 일과 삶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정 여부에 대한 의원간 의견 조율을 위해 농수축경제위원회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조례안 상정 여부에 대한 의원간 여러 의견이 있었으나, 제11대 위원회에서는 상정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지난 3년간 운영된 제주더큰내일센터의 운영성과 및 실적을 평가하기에 운영 기간이 다소 짧다는 점이 논의되었다. 특히, 취ˑ창업률 및 미래 일자리 전환에 대비한 교육 등에 대한 평가사항을 재단에 반영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1차 산업 분야 일자리에 대한 검토가 미흡하다는 점이 논의 되었다. 1차 산업은 다른 산업군과 달리 일자리 부족보다는 인력 부족이 문제인데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제주도 일자리의 문제점으로 1차·3차에 집중된 산업구조로 이에 대응하는 일자리를 심도깊게 논의할 기관이 필요한 것은 공감하나, 일자리재단이 설립된다고 일자리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는 점도 논의되었다. 이에 「제주인의 일과 삶 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상정에 대해서는 중단하기로 하였다. 농수축경제위원회 현길호 위원장은 “4차 산업혁명 및 포스트코로나 대비 일자리 전환에 대한 논의기구로써 일자리재단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하지만 일자리재단의 역할과 업무에 대한 세밀한 설계없이 이루어지는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있다.”라며 “현재 농수축경제 위원회에서 재단 설립에 대해 더 이상 다루지는 않지만, 일자리정책 방향과 전략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고민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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