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안동우 제주시장은 10월 16일, 11시 제주 4.3평화공원에서 개최된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회 창립 14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해 유족들에게 격려와 위로를 전했다. 제주시가 지원하고 제주4.3희생자유족회 제주시지부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행사 규모를 축소하여 참석인원을 40여 명으로 제한하고 엄격한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개최됐다. 제주시에서는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전부개정(안)이 지난 2월 26일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후속 조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제7차 추가접수 신고 건에 대한 사실조사와 가족관계등록부작성‧정정 및 실종선고 청구 신고 접수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4·3특별법 개정에 따른 배보상 및 직권재심 사실조사 추진과 관련해 향후 행정안전부의 지원기준 및 지침에 따라 업무추진에도 만전을 기해 나갈 예정이다. 안동우 제주시장은 그동안 4·3의 진상규명을 위해 노력해 오신 유족회원들에게 “21년 만에 4·3특별법이 전부개정되어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제시된 만큼, 제주4·3유족회와 함께 4·3의 진실 규명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주시와 제주4·3평화재단, 경기아트센터 3개 기관이 공동기획 제작한 창작오페라 순이삼춘 공연을 오는 12월 30일에 경기도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며 “4·3을 전국화, 세계화하는 데 제주시가 적극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념대회 당일 진행하던 도내 4·3유적지 순례는 8개 지회별로 순례 일자를 분산하여 11월 중에 마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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