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는 1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제주한란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 ‘수묵으로 핀 제주한란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국 전통을 계승해 온 제주담원선묵화연구회원들이 제주한란을 주제로 한 난화와 풍속화 작품이 선보인다. 예로부터 난은 매, 국, 죽과 더불어 사군자의 하나로 올곧은 선비정신과 자연을 표현하는 대상이다. 난을 현대적으로 해석한 작품은 수묵과 채색을 더해 자연의 경이로움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구현하고 있다. 특히, 천연기념물 제000호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제주한란은 한겨울에 꽃을 피는 난초과식물로 청향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나, 전시에서는 수묵의 특색적인 묵향을 만끽할 수 있다. 강만관 세계유산본부장은 “이번 한란수묵전을 통해 한라과 선묵화의 아름다움과 묵향을 느끼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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