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김고구마] 제주돌문화공원은 개원 15주년을 기념해 13일부터 11월 10일까지 ‘제주감물염색-디자인하다 박지혜의 섬유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제주전통문화감물염색보존회 회장인 박지혜 작가는 제주의 생활 속에서 오래도록 전해져 오는 전통에 새로움을 더했다. 단순히 색을 내고 물들이는 방법이 아닌 그 위에 색을 덧입히는 방법으로 색감이 깊어지는 것을 표현했다. 작가는 ‘화산섬’을 표현한 설치작업과 붓으로 덧입히며 표현한 ‘빛의 설렘’, 식물 잎사귀의 형태를 그대로 새겨 놓는 방법으로 빛의 농담을 표현하는 ‘생태 문양 감물 염색기법’ 등 50점을 선보인다. 이외에 앞치마, 인형, 방석, 베개 등 소품류 100여 점도 전시된다. 좌재봉 돌문화공원관리소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져가는 제주의 문화를 감물염색 문화를 전승하고, 전통의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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