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파주시가 소규모학교에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파주시는 인구 48만명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지만 넓은 면적에 신도시와 읍·면 생활권이 공존해 지역 간 교육환경 격차가 크다. 특히 다양한 프로그램을 접하기 어려운 읍·면 지역 소규모학교는 주변 교통여건과 지리적 특성으로 인한 위기감도 커지고 있는 상황으로 파주시는 ▲교육 환경 개선 ▲폭넓은 교육과정 지원 ▲학교 체육관 건립 등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먼저, 민선7기 공약인 ‘접경지역 교육환경개선 사업’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추진한다. 이는 4년 동안 읍·면지역 학교에 7,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사업을 집중 지원해 교육 인프라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대상 학교는 매년 파주시 ‘교육발전위원회 소위원회’ 자체심사를 통해 선정되는데, 2019년 북부권역 40개 학교, 2020년에는 읍·면지역 57개교로 확대됐다. 올해는 광탄고등학교 등 총 21개교를 대상으로 11억1,000만원을 선정, 7월 현재 19개교에 9억7,000만원을 지원했다. 또,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과 통학버스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리적 단점과 열악한 대중교통 이용 환경은 소규모학교를 희망하는 많은 학생들의 걸림돌이었다. 시는 매년 지원 금액을 늘려, 올해는 방과 후 프로그램에 7억1,400만원, 통학버스 운영비로 2억9,200만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는, 기존에 방과 후 프로그램과 통학버스 운영비를 구분했던 것을 학교별 교육여건에 따라 통합 운영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파주시는 경기도교육청, 경기도와 함께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학교 개방형 다목적체육관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첫 해에 7개 학교, 2020년도에는 10개 학교, 올해는 파주 북부권역 읍·면 지역에 있는 파평초, 월롱초 등 8개 학교에 25억3,900만원을 지원했으며 현재까지 총 25개 학교 93억 9,000만원을 지원했다. 이는 미세먼지 등 기상상황에 상관없이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지역주민에게는 생활체육 공간을 제공하기 위함이며 생활체육시설이 부족한 읍·면 지역 주민의 체육활동을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전망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소규모학교 지원을 통해, 읍·면 지역 학생들이 다양한 방과 후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사교육비 경감으로 가계 경제에도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규모학교가 지역 사회와 함께 하는 교육공동체의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주시는 다양한 영역에서의 특별한 지원으로 소규모학교를 활성화 해 학생과 학부모, 지역 주민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실현하고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와 만족도를 끌어 올려 ‘교육복지’를 구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인기기사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