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안성시는 오는 26일부터 경부고속도로 안성휴게소(서울 방향)에 공공의료기관(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이하 안성휴게소의원)을 개소하여 운영한다고 밝혔다. 안성휴게소의원은 ‘새로운 경기 위원회’ 도민 정책 제안 중 하나로, 작년 6월 경기도와 한국도로공사가 ‘고속도로 휴게소 공공의료기관 설치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설립됐다. 이 협약에는 경기도가 시설공사 및 의료장비 구입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하고, 한국도로공사는 병원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내용이 담겼으며, 협약 이후 경기도는 안성휴게소의원의 운영 수탁기관으로 경기도의료원을 선정했다. 오는 26일 안성휴게소의원이 개원하면 의사 2명을 포함한 의료진 6명이 교대로 근무하며 가정의학과 진료를 보고,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처지 및 이송지원, 예방접종 등을 담당하게 된다. 진료시간은 휴무일 없이 36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에는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할 예정으로, 추후 이용객의 수요를 바탕으로 진료 시간은 조정될 수 있다. 또한, 안성휴게소의원은 약국과 1㎞ 이상 떨어져 있어 지역주민이 이용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보건복지부에서 ‘의약분업 예외지역’으로 지정·고시한 바 있어, 약 처방과 함께 조제도 가능하다. 이에, 안성휴게소의원 개원으로 평소 시간을 내서 병원 진료를 받기 힘들었던 화물차나 버스 운전자의 보건의료 수요가 충족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김보라 안성시장은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이 고속도로 이용객과 운전자의 진료권 보장 및 인근 주민 건강증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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