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파주시는 장단면 거곡리 평화농장에서 양봉농업인들의 밀원수 확보 및 기능성 꿀을 생산하기 위해 작년부터 바이텍스 나무를 2년째 시험 재배했고, 그 결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는 양봉농업인들과 분기별 현장 평가회를 통해 밀원식물 특성과 개화기간, 개화기 벌들의 이동상황을 수시로 살펴보며 얻은 결과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봄철 가뭄과 잦은 강우, 긴 장마 등 이상 기상현상이 자주 나타나고 있어 주 밀원수인 아카시아, 밤꽃 등이 개화가 되지 않아 채밀량이 급격히 줄어드는 등 150여 양봉농업인들의 농업경영에 큰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바이텍스를 이용하는 벌들은 겨울나기 전 영양이 설탕보다 좋은 꿀의 저장으로 동절기 월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며 또한 7월에서 9월까지 개화하며 채밀은 물론 가을철 개화되는 밀원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장단에서 양봉을 하는 한 농업인은 “파주시가 양봉농가들은 위한 밀원수 가능성에 대해 연구도 해 주고 있어 고맙다”라며 “가을철 밀원수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바이텍스가 건강한 벌들을 육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농장에 조경수를 겸한 밀원수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텍스 나무는 유럽, 북아프리카, 인도 등이 원산지로 순비기나무로 불리는데 열매는 해열, 진정, 천식 등 효능이 있으며 두통, 관절염 등의 치료제로 쓰인다. 잎과 가지에는 향기가 있어 향료도도 쓰인다. 윤순근 파주시 스마트농업과장은 “벌꿀 용기도 대용량의 용기에서 1인가구를 위한 소형용기가 필요하다”라며 “기능성 밀원수를 재배하며 기능성 꿀을 다양한 형태로 담아내면 소비자 취향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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