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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공영제 도입한 파주 마을버스, 더 친절해진다

시민평가단이 뽑은 친절기사 49명…총 4,750만원 지급

홍길동 기자 | 기사입력 2021/07/15 [10:30]

준공영제 도입한 파주 마을버스, 더 친절해진다

시민평가단이 뽑은 친절기사 49명…총 4,750만원 지급

홍길동 기자 | 입력 : 2021/07/15 [10:30]

준공영제 도입한 파주 마을버스, 더 친절해진다


[우리집신문=홍길동 기자] 파주시가 마을버스 준공영제의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반기 친절기사 49명을 선발했다.

이는 시민평가단 99명이 지난 1월부터 2개월 동안 직접 마을버스를 이용하면서 인사, 복장, 승객응대, 운전습관 등의 항목을 평가한 결과로, 이중 4명은 최우수 친절기사로 선정됐다.

시는 15일 최우수(S등급)로 선정된 ㈜한일운수 082번 버스의 김근호·유수복 기사와 ㈜우리교통 080A번 버스의 박경민·서장호 기사에게 파주시장 표창장과 인센티브 224만원을 각각 전달했다.

이 외에 친절기사로 선정된 45명(A등급~D등급)에 대해서도 최소 53만원에서 15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는 등 총 4,750만원이 지급됐다.

마을버스 준공영제는 지난해 10월 전국에서 지자체 최초로 도입한 ‘민영제’와 ‘공영제’의 혼합제도다. 버스의 공공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운행은 전문업체가 맡고, 재정지원과 서비스 및 운영관리는 시에서 총괄하고 있다.

현재 파주 시내 9개 업체(33개 노선, 총 99대)가 참여하고 있으며, 제도 도입 후 첫차는 빨라지고 막차는 늦게까지 운행되고, 교통소외지역의 노선 신설 등 버스이용이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시는 ‘친절, 정확, 안전’한 마을버스를 만들기 위해 운송업체와 운전기사, 수입금공동관리협의회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평가 결과에 따라 개선사항을 권고하고, 우수한 운송업체와 운전기사에게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등 서비스 질을 높여나가고 있다. 이번 상반기 친절기사도 시민평가단이 직접 평가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최우수 기사로 선정된 080A번 버스 박경민(56세, 여)씨는 “운 좋게 제일 먼저 최우수상을 받게 된 것일 뿐, 다른 기사님들도 다 친절하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박경민 씨는 “20년 전부터 운전기사로 일을 해오면서 어려운 점이 많았다. 하지만 승객을 단골손님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일 해왔다”면서 “파주시에서 마을버스 준공영제를 시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3개월을 기다려 얻은 직장이다. 덕분에 이제 시간에 쫓기지 않고, 손님들의 안전만 생각할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평가에 이어 하반기에도 친절기사를 선정해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버스평가도 병행하여 친절한 대중교통 문화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파주시 준공영제 마을버스의 친절기사를 선정하고 표창하는 것은 타의 모범이 되는 버스운전종사자에 대해 자부심을 고취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며 “친절하고 정확하며 안전한 마을버스 운행 서비스가 정착돼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만족도를 향상 시킬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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