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창원시는 2021년 한글날을 맞아 실시한 직원 대상의 한글날 행사『ᄒᆞᆫ글사랑의 창문 열구(10‧9)!』를 직원들의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세 부문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 결과 공무원 사회 내부에서도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일본어식 표현과 외래어, 권위적인 표현 등에 직원들의 개선의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 직원은 “한글은 표음문자이기에 외래어를 사용하여 들리는 대로 적으면 당장은 편하겠지만, 잘못된 공공언어에 대한 시민의 피로도를 생각한다면 힘들더라도 알아듣기 편한 행정 순화어를 사용해야 한다.”며 공공언어 교정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였다. 바꿔야 할 공공언어 조사에 있어 ‘누리집(홈페이지)’, ‘연속감염(n차감염)’, ‘이슬(결로)’, ‘취소(캔슬)’과 같은 단어들이 순화대상으로 제출되었다. 또한 비대면 시대에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세대가 만들어낸 신조어에 대한 직원들의 생각은 투표를 통해 다양하게 드러났다. 신조어를 찬성하는 입장은 “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드러낸다.”, “시대와 문화의 흐름을 반영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한글의 세계화에 도움이 된다.”라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반대 입장의 경우 “올바른 국어사용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세대 간의 갈등을 조장한다.”, “부정적인 신조어는 정서적으로 좋지 않다.”등의 입장이 있었다. 창원시는 신조어 등 새로운 국어의 흐름과 올바른 국어의 방향에 대해 다방면으로 고민하여 시민과의 소통에 참고할 예정이다. 이유정 문화예술과장은 “제 575돌 한글날을 맞아 진행한 행사를 통해 공무원들의 올바른 국어사용 인식을 일깨우고 공공언어의 사용에 도움이 되었다면 기쁘다. 창원시 공무원의 열성적인 참여로 한글날의 의미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고 국어의 우수성과 독창성을 재확인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공문서와 보도자료 등 대‧내외로 사용되는 공공언어의 순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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