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박기호 아미미술관 관장이 8일 취임식을 갖고 당진문화재단 이사장 업무를 시작한다. 당진문화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당진문예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신임 박기호 이사장(65) 취임식을 개최한다. 신임 박 이사장의 임기는 2년이다. 박 신임 이사장은 지난 2017년 9월 이명남 씨가 민간 이사장으로 처음 취임한 이래 세 번째 민간 이사장 자리를 이어받게 됐다. 당진문화재단 이사장은 당진시장이 당연직 이사장을 맡아오다 지난 2017년 3대부터 민간이사장으로 체제로 전환했다. 박 이사장은 재임 동안 당진시민의 문화향유의 기회와 질을 높이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바다 미술제, 국제음악 페스티벌, 문학 심포지엄 등 국제적, 전국적 행사를 기획한다는 구상이다. 또 구도심 복원과 자연환경 살리기 프로그램과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교육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개발해 어린이부터 어르신까지 문화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문화 당진 만들기에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직원복지로 행복한 근무환경을 조성, 당진문화재단을 즐거운 일터에서 창의적인 문화사업으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다. 김이석 당진문화재단 사무총장은 "당진문화재단은 1대, 2대 동안 당진시장께서 이사장을 맡아오면서 조직을 안정화했고 3대와 4대 민간이사장 때 문화 거버넌스의 폭을 넓혔다."며 "5대 신임이사장은 다양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당진문화재단의 비전을 가다듬어 문화복지 구현에 힘쓸 것으로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미향 호수시문학회장은 미리 보내온 축시(제목:당진 문화의 횃불)를 통해 "폐교를 갈고 깎고 다듬어 예술의 상아탑을 세운 경험을 마중물 삼아 당찬 당진 문화의 횃불이 활활 타오르게 해 달라"고 밝혔다. 신임 박 이사장은 당진 채운리 출신으로 추계예술대 서양화과에 진학했고 20대에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이후 파리국립미술학교에서 수학한 후 귀국해 추계예술대 겸임교수, 당진미술협회 초대지부장, 신성대 겸임교수 등을 역임했다. 또 폐교(옛 유동초등학교)를 아미미술관으로 가꿔 대중적인 사랑을 받는 종합문화예술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지난 2016년에는 지역 문화예술인 육성과 지역문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의 문화인상(대통령상)'을 수상한 데 이어 지금도 당진의 근현대 생활상과 당진의 포구를 담는 작업에 힘쓰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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