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aa] 청주시고인쇄박물관과 (사)세계직지문화협회가 올해 15회를 맞는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나만의 소중한 책 만들기 행사 수상작을 선정했다. 금년도 접수된 단행본 작품 60편 중 출판도서로 선정된 작품은 57편이었고 2차 심사에서 최우수작 1편, 우수작 5편, 장려상 6편으로 총 12편을 우수작으로 선정했다. 북아트는 13점 접수했고 최우수작 1편, 우수 1편, 장려 3편이 선정되었다. 작년과 다름없이 여전히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어 비대면 수업으로 프로그램 운영이 대체되었지만, 나름의 결실로 청주 시민의 여전한 관심을 입증해 주었다. 올해 최우수작은 강성배의 시집 ‘내가 사랑을’이 선정됐다. 직관이 날카롭고 천진할 정도로 솔직함이 시를 빛내었고, 글의 허세가 없으며 삶에 대한 통찰력과 사물을 그려내는 구체성이 돋보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우수작은 오형선의 시집 ‘지우개 그림’은 시간과 공간을 넘나드는 발상이 돋보였고, 정창섭의 시집 ‘흔적, 돌아보니 금빛’은 시각적 이미지가 선명하고 묘사가 치밀하여 현장감이 좋았다는 평을 받았다. 박성남 수필집 ‘영변에서 청주까지’는 북에서 태어난 구순의 저자 체험을 소환하여 작품화함으로써 역사적 사실과 정보를 획득할 수 있었으며, 최병희 그림동화집 ‘고마운 젓가락’은 젓가락질을 싫어하는 어린이를 주인공으로 꿈속에서 체험을 통하여 고유문화의 가치를 일깨워주었다. 마지막 우수작인 윤옥희의 소설집 ‘날고 싶은 우렁이’는 일제강점기에 일제의 탄압으로 징용에 끌려간 주인공의 시대적, 역사적 비운의 아픔을 그려 감동을 주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장려상으로는 시집 박민주의 ‘푸른 시간 속을 걸어간다’, 한진경의 ‘펭수랑 나랑’, 임경순의 ‘서향 햇볕이 드는 집’, 이온유의 ‘3분시인 온뚜기’, 산문집 박해순의 ‘나 지금 여기’, 일기집 김대갑의 ‘노오란버스와 할미 일루와’가 뽑혔다. 북아트 최우수작으로 박은영의 ‘상자 속 세계여행’은 희망적인 메시지와 조명을 활용한 입체적인 아이디어가 돋보였고, 참신한 디자인으로 완성도가 높은 북아트의 진수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외 우수상의 박경수‘드로잉 작품집’, 장려상의 남미희 ‘사는 법’, 박윤진 ‘이뭣고?’, 고은진 ‘동떨어진 시선’이 선택되었다. 청주시고인쇄박물관은 11월 23일부터 다음 달 말까지 청주고인쇄박물관 2층 기획전시실에서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운동 책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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