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조연정] 봉화군 주요작물 고추·사과 등의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봉화군에서 추진 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가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촌인력중개센터는 관내 3개 농협(봉화, 물야, 춘양농협)에 인력중개를 담당할 전담인력을 배치, 지난 4월부터 주요 품목 영농작업에 대한 구인·구직 신청접수를 받고 있다.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서 농촌인력중개센터에 품목과 소요 인력 등을 신청하면,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는 영농작업 내용을 분석하여 적정 인력을 농가에 중개하며, 수수료는 무료이다. 또한, 근로자의 농작업 사고에 대비한 상해보험 가입, 장기 체류자의 숙소 제공, 관내외 출퇴근 근로자 교통비 등은 봉화군에서 지원하며, 근로자 임금은 농가가 부담한다. 특히, 봉화농협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촌인력지원센터는 경기도, 부산, 경남지역의 노동력 50여 명을 확보, 10개의 영농작업반을 구성하여, 기존 인력시장과 더불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농촌의 인건비 상승억제 효과도 있어 농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봉화군 농촌인력중개센터는 9월까지 510농가에 3,100여 명의 인력을 중개했으며, 오는 11월 중순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종호 명호면 고계1리장은 “농촌의 고령화와 코로나19로 인한 외국인계절근로자 도입 중단으로 일손 구하기가 힘든 농촌에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할 수 있는 가장 필요한 사업으로, 장기적으로 계속 확대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엄태항 봉화군수는 “농촌인력중개사업이 농가의 호응이 큰 만큼, 가을철 수확기에 농가가 안정적으로 일손을 확보 할 수 있도록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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