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황오동 꾸러기 탐험대’ 성동·황오 지역 마을 지도 제작에 나서그림작가와 어린이 10여명,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사업구역 일대 마을 지도 제작 중[우리집신문=최태문] 성동·황오지역의 어린이들이 고사리 손으로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마을 지도를 직접 만들고 있다. 경주시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는 2021년 주민제안공모사업으로 선정된 ‘황오동 꾸러기 탐험대’ 사업을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진행하고 있다. 황오동 꾸러기 탐험대는 이경석 그림작가가 성동·황오지역에 살고 있는 5세~9세 어린이 10여명과 함께 경주역 동편 성동·황오지구 도시재생구역 일대를 직접 탐방하며 마을 지도를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마을 지도 제작을 통해 어린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대해 애정을 가질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되는 프로그램으로, 제작된 마을 지도는 지역 홍보에 활용될 예정이다. 지도 제작을 위해 10여 차례에 걸쳐 △동네 산책지도 만들기 △경주역 벽화길 사진 찍기 △황오동 나무 드로잉 △행복황촌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 동네 소개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지난 12일 진행된 동네 산책지도 만들기 프로그램은 김은희 그림책 작가를 초빙돼 수업을 진행했다. 김 작가는 이전에 참여했던 부천 문화둘레길 작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 주며 어린이들과 함께 마을을 탐방하고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어떻게 마을 지도를 만들어 나갈지 자유롭게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꾸러기 탐험대는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거쳐 오는 10월까지 마을 지도를 완성할 예정이다. 꾸러기 탐험대 이경석 작가는 “아이들이 지도 제작을 통해 자신의 마을에 더욱 애정을 갖게 되길 바란다”며, “문화재와 경주역은 물론 오래된 이발소와 가게 등 소중한 추억이 될 장소를 마을지도에 잘 표현해 지역의 소중한 문화자산으로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경주시 관계자는 “행복황촌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주민제안공모사업은 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며, “사업 추진이 주민공동체 회복과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꾸러기 탐험대를 이끌고 있는 이경석 작가는 서울에서 활동하던 일러스트 작가로 지난해 고향인 경주로 내려와 한옥 공간기획과 아이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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