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신문=최혜정] 경북 영주시가 어르신들의 ‘스마트폰맹’ 탈출을 위한 도우미로 나섰다. 현재 스마트폰 보급화로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사용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사용방법에 대한 접근이 어려워 제대로 된 활용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노인회 영주시지회는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통해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에게 간단한 스마트폰 활용 교육을 제공하고 있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라 지역 간 이동과 외출 제약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손자녀 등 멀리 떨어져있는 가족들과의 안부 영상통화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금융서비스 등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의 활용은 어르신들이 직접 방문을 통해 일을 처리하는 불편함과 코로나19 감염에 대한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 시는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활용 활성화를 위해 21명의 경로당 행복도우미를 대상으로 역량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디지털 배움터의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디지털 스마트폰 심화교육’을 지난달 20일과 27일 두 차례 실시하는 등 체계적인 스마트폰 이론‧실습 교육을 통해 도우미들은 영상통화, 금융앱 사용법, 보이스피싱 대처법 등을 학습했다. 교육을 이수한 도우미는 향후 경로당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스마트폰 활용법을 더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알려드릴 예정이다. 장욱현 영주시장은 “어르신들이 코로나 19로 인해 우울감과 고립감을 느끼고 있는 요즘, 세대 간 디지털 활용 격차도 극심하게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어르신들의 놀이터인 경로당에서 지속적인 스마트폰 교육을 통한 세대간의 원활한 소통으로 건강하고 행복해지길 바란다” 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리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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